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우리들 마음의 사막에도 장대비야 내려라/작은천사

샬롬이 2011. 7. 10. 17:09

 

 

 

 

 

 

우리들 마음의 사막에도

;;::;;;;;;;;;:;;;; 장대비야 내려라

 

 

 

 

/작은천사

 

 

 

 

    비가 온다. 하늘이 통곡하는지....

장대비가 자꾸만 회초리가 되어 마음을 두들긴다.

마음과 뜻을 다하여 주를 섬기라며 호되게 혼을 내나 보다.

 

     봄날에 가장 늦게 깨어나 겨우 잎을 내었던 대추나무에

조롱조롱 꽃이 피어 꼬깔모양의 열매를 맺혀 있어서 신기하다.

비가 퍼붓고 있지만 축 늘어져 있는 가지마다

촘촘이 달린 꽃송이를 간수 하느라  한 마디 불평도 하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 빨알간 대추의 빛깔로 영글어서 누구든지 바라 봐도

탐스러워 팔려 가서 보약의 역할이 되라고 바라고 있었다.

 

 

  여행 뒤의 휴유증은 며칠 갔다.

온 몸이 쑤시고 아프기도 하고 단~디씨가 싸준 인형 낙타만 봐도

중국의 명사산 사막의 뜨거운 태양과 회리바람이 느껴온다. 후끈후끈~~

그 곳은 사막의 강수량이 적어 비가 오는 날이 축복의 날이었다.

비가 오드라도 우산은 아무도 쓰지 않고 비를 맞아 즐기며 축제의 분위가 된단다.

우리의 장맛비가 그들에게 실어 주고 싶은 맘이 간절해 온다.

봄에 황사바람이 불어 오지 않게 하려면 말이다.~~~~

 

 

  요즈음, 사람들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 살면서 마음은 삭막해지고

지치고 괴로울 때도 많을 것이다.

시시각각으로 일어나는 사회의 문제들이 곳곳에 터져 나오는 것을 볼때 더욱 그렇다.

모욕과 미워하는 마음, 쓰라린 상처로 인해 참을 수 없는 감정이 쌓여서

어느때 터질지 모를 폭팔물과 같은 것을 가슴에 품고 있다.

조금이라도 건들리기만 하면 터지고야 만다.

감정의 골이 깊어질수록 원망과 좌절에 빠져서 상대방을 경멸하기에 이르다가

결국은 일을 저지르고 난 뒤에야 후회막급 하지만

돌아키지 못할 강을 건넘과 같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잠언 10:12)

 

"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 하느니라" (잠언15:1)

 

   위의 성경말씀 잠언을 통해 지혜를 얻어서 실천에 차곡차곡 옮기면 

미워하던 마음도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모든 가시 같은 것도 가시로 보이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보일 것이며,

항상 묻는 말에도 부드러운 말씨로 돌려주면 정다워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툭하면 자신의 성격을 참지 못하고 격노하면 손해만 입는다.

자신을 낮추고 성급한 성격을 죽일 수 있는 자만이

큰 그릇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장대비가 길바닥에도 나무 가지에도 꽃들에게도 내리친다.

회초리(?) 들고서 나무라고 있지만 모두가 순응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있는 듯하다.

뉘우치기도 하고 흐느끼기도 한다. 반성의 시간이 필요한가 보다.

사막과 같은 인간들의 마음에도 저 장대비를 맞으며 갈급한 마음의 자리를

흥건이 적시어 마음의 폭팔물과 같은 미움,다툼,시기, 질투, 원망,을

잘 몰아내어 깨끗하게 흘러 내리는 깊은 사랑의 강물이 되어

끝없이 평온한 마음 위에 배를 띄워 사막을 면해 보리라.~~~

장대비가 내려라~~ 우리들 마음의 사막에..흥건이....넘치도록...

뱃노래나 해볼거나~~~

 

달빛 밝은 고요한 바다로 오시오

저 은파를 넘어서 함께 저어가요

잔잔한 물 위에 바람없고 ~

사공의 노소리 그윽한데~

달빛 밝은 고요한 바다로 왔어요

저 은파를 넘어서 함께 저어가요~~~~~<와이만의 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