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童溪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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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이 2009. 12. 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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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심 성 보 _

 

 

 

 

 

나비 하나 날지 않는 자욱한 거리에서

살자고 살아보자고 달려야만 하는 진실

벗이여. 무슨 말을 하여 그대를 위로하랴

 

 

버리다 버리다가 못다 버린 잡동사니

풀다가 풀다가 못다푼 엉킨 꾸리들

삶이란 그런건가봐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빠지지 않으려고 망가지지 않으려고

바둥거려야만 하는 가지에 걸린 사연들

그 무슨 노래를 불러 나무를 재워 주랴.

 

 

삶이란 소풍이라는데 흔쾌히 가슴 열고

여기 술맛이 익었으니 컬컬히 마시고서

벗이여, 이밤은 취해도 보고

번뇌는 갈꽃이라 부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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