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My Way 6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폭염으로 무덥던 날에는 더워 죽겠다고 난리를 부리며 그늘을 찾았건만.... 또 다른 선선한 가을 시간은 어김없이 우리들 곁에 찾아와 들판의 곡식들과 과수원의 열매를 맺는 기쁨을 주었다. 조물주께서 모든 생명을 허락하시고 햇볕과 단비를 주셔서 농부의 수고로 윤택케 하셨음을 알 수가 있었다. 성실한 농부들의 땀방울인 노동으로 완성된 작물들이 더욱 귀해 보였다. "노동은 생활의 꽃이요, 삶의 보람이요, 마음의 기쁨이다" - W. NL. 영안 - 하얀 뭉게구름이 넓은 하늘에 솜털을 만들며 따스함을 채워주던 어느 날, 정오의 햇살은 읍성의 성벽과 깃발에 내려 앉아 오가는 탐방객들에게 미소지었고 구름들은 연못에 핀 가시연꽃들과 속삭이며 풍진 세상의 고달픔을 이겨나가자고 했다. "어여쁜 가시..

*습작<글> 2021.10.22

*황혼의 열정!(2)

황혼의 열정!(2) 올해도 한장 남은 달력을 보니 앙상한 나무에 지다 남은 잎새처럼 보여 자꾸만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다급한 마음은 황혼이 지는 때에 더욱 간절하게 느껴진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 버나드 쇼(Bemard Shaw,1856-1950) 영국의 극작가, 1925년 노벨문학상 - 노년의 남편과 아내는 하루중 함께 산책을 하며 부부는 일심동체임을 절실히 깨닫아 가기도 했다. 스산한 가을이지만 옆에 짝이 있다는 것만으로 외롭지 않고 서로 말벗으로 위안이 되어주니 생명을 허락하신 주님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남은 여생을 오직 주께 맡기는 믿음으로 건강한 삶이 영위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습작<글> 2020.11.07

*가을의 속삭임~~<My Way>

가을의 속삭임~~ 가로수길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서늘해 가는 가을의 정취를 속삭여 주었다. 눈처럼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낙엽을 밟으며 프랑스 시인 구르몽의 시가 떠올라 한 귀절 읊조리기도 했다.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은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들의 울부짖은 소리에 왠지 서글프고도 안타까운 비탄에 잠기기도 했다. 가련한 낙엽처럼 곱게 물들어 열정적인 아름다운 빛깔의 채색을 간직할 수 있을지 사그러드는 나이테에 부끄럽기만 할 뿐이다. 실패와 좌절이 많은 얼룩진 인생길에서 다만 무엇을 하든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 인생의 여정이 후회함이 없도록 목적을 향한 과정이 어리뚱땅하게 만들지 않아야 할 것이다. 주어진..

*습작<글> 202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