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노래/워즈워드 삼월의 노래 /워즈워드 닭이 운다. 시냇물을 흐르고 새떼 재잘대며 호수는 반짝이는데 푸른 초원은 햇볕 속에 잠들었다. 늙은이도 어린이도 젊은이와 함께 일할 풀 뜯는 가축들은 모두 고개도 들지 않구나. 마흔 마리가 마치 한 마리인 양. 패배한 군사처럼 저기 저 헐벗은 산마루에 병들.. **시의 나라 2019.03.13
*노래의 날개/H. 하이네 노래의 날개 /H. 하이네 노래의 날개 위에 사뿐히 올라서 함께 가요. 사랑하는 사람이여 갠지즈강 그 기슭 푸른 풀밭에 우리 둘이 갈 만한 곳이 있어요. 환한 달 동산에 고요히 떠오를 적에 빨갛게 활짝 피는 아름다운 꽃동산 잔잔한 호수에 미소 짓는 연꽃들은 아름다운 그대를 기다리고 .. **시의 나라 2019.02.14
*노래의 날개/H. 하이네 노래의 날개 /H. 하이네 노래의 날개 위에 사뿐히 올라서 함께 가요, 사랑하는 사람이여 갠지스강 그 기슭 푸른 풀밭에 우리 둘이 갈 만한 곳이 있어요. 환한 달 동산에 고요히 떠오를 적에 빨갛게 활짝 피는 아름다운 꽃동산 잔잔한 호수에 미소 짓는 연꽃들은 아름다운 그대를 기다리고 .. *시의 댓글(1) 2018.05.30
호수 위에서 /괴테 호수 위에서 /괴테 신선한 양분, 새 혈액을 자유로운 세계로부터 나는 빨아마신다. 나를 그 가슴에 보듬는 자연은 얼마나 부드럽고 얼마나 선량한가! 파도는 노의 박자에 따라 우리의 작은 배를 밀어올리고, 구름낀 하늘에 닿아 있는 산은 우리들의 항로와 만난다. 눈, 내 눈이여, 너는 무.. **시의 나라 2014.04.12
삼월/W.워즈워드 삼월 /W. 워즈워드 수닭이 울어댄다. 시내가 흐른다. 새들이 지저귀고 호수가 빛나고 푸른 들이 볕 속에 잠들어 있다. 늙은이도 어린 것도 장정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고개조차 들지 않고 마소가 풀을 뜯는다. 마흔 마리가 모두 하나 같구나! 패배한 군사처럼 눈은 물러가고 산꼭대기에서나 겨우 지탱을 한다. 이따금 고함치는 소 모는 젊은이 산 속에는 기쁨 샘 속에는 생기 조각구름 떠가고 온통 푸른 하늘 비는 멀리 가버렸구나. *시의 댓글(1) 2014.03.31
호수/이형기 호수 /이 형기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와 같이 무성하던 청춘이 어느덧 잎 지는 이 호숫가에서 호수처럼 눈을 뜨고 밤을 새운다 이제 사랑은 나를 울리지 않는다 조용히 우러르는 눈이 있을 뿐이다 불고 가는 바람에도 불고 가는 바람같이 떨던 것이 이렇게 .. **시의 나라 201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