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댓글(1)

*노래의 날개/H. 하이네

샬롬이 2018. 5. 30. 03:43





노래의 날개




/H. 하이네





노래의 날개 위에 사뿐히 올라서

함께 가요, 사랑하는 사람이여

갠지스강 그 기슭 푸른 풀밭에

우리 둘이 갈 만한 곳이 있어요.



환한 달 동산에 고요히 떠오를 적에

빨갛게 활짝 피는 아름다운 꽃동산

잔잔한 호수에 미소 짓는 연꽃들은

아름다운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꽃들은 서로서로 미소를 머금고

하늘의 별을 향하여 소곤대고

장미는 서로서로 넝쿨을 엮고서

담콤한 밀어 속삭이는 뺨을 부빈답니다.



깡충깡충 뛰어나와 귀를 쫑긋거리는

귀여운 염소의 평화로운 모습과

해 맑은 시냇물 노래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지는 곳



그 아름다운 꽃동산 종려나무 그늘에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누워서

사랑의 온갖 즐거움을 서로 나누며

아름다운 꿈 끝이 없도록 살아가자구요.


 


 

* 하이네(Heinrich Heine,1797-1856):

독일의 비평가. (프랑스론)으로

프랑스의 정치.문화적 상황을 보도하면서

독일의 비참함을 비판하였다.

<낭만파> (독일에 있어서의 종교와

철학과 역사)를 거쳐, <베르네 비판>에서는

파리에 살면서 급진주의자가 된 베르네에게

날카로운 풍자를 퍼부어

청년 독일파를 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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