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현장 6

*화명의 오월!(2)

화명의 오월!(2) 비가 내리는 장미공원의 산책은 사랑하는 남편이 곁에 있어도 마음이 울적해짐은 곱게 핀 장미꽃잎에 맺힌 눈물방울 때문인지도 몰랐다. 빗방울 전주곡에 맞춰 꽃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짧은 시간 속에서도 깊은 교감을 가질 수가 있었다. "예쁜꽃들아! 폭우 속에서도 잘 견디니 정말로 아름답구나!" "뭘요...이보다 더한 엄동설한을 견뎠더니 꽃을 피울 수 있어다우..." "역시 오월의 꽃중에 최고야!" "알아 주시니 넘~~ 감사해유~" 장미꽃 가지에는 자신을 보호하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기에 아무나 함부로 꺾을 수 없도록 자기 방어력이 가졌다. 그래서 장미는 더 고귀해 보이기도 한다. "지금 이 순간에 그대의 행동을 다스려라. 순간의 일이 그대의 먼 장래를 결정한다. 오늘 당장 한 가지 행동을 여물..

*습작<글> 2021.05.27

*역경을 이겨내자!

역경을 이겨내자! 하늘은 우중충해 보였으나 비는 오지 않고 기온이 올라가 고온다습하여 대중들이 모이는 곳은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있기가 여간 불편하지가 않다. 코로나19의 봄은 일상생활의 자유를 잃어 버려 그동안 자유를 만끽한 날들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자연과의 만남은 언제나 숲속의 맑은 공기로 마음껏 숨을 쉬며 심신의 고달픔과 피로가 사라진다. 강변으로 차를 몰아 가보니 강물은 메말라져 진흙과 자갈돌이 깔린 밑바닥을 들어내 보이고 있었다. 조금 남은 물에서 점심 먹거리를 찾느라 허리를 굽힌 부지런한 백로의 모습이 삶의 터전에서 일자리를 찾는 우리들의 답답한 눈물나는 현실과 같아 보였다. "고난과 눈물이 나를 높은 예지(叡智)로 이끌어 올렸다. 보석과 즐거움은 이것을 이루어 주지 못했을 것이다. ..

*습작<글>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