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릴케 가을날 /릴케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던져 주시고 들녘에는 바람을 놓아 주십시오 마지막 남은 열매가 무르익도록 명하여 주시고 남국의 햇볕을 이틀만 더 베풀어 주소서 무르익으라 이들을 재촉하여 주시고 마지막 남은 단맛이.. **시의 나라 2018.10.28
모래 위에 쓴 편지/페트 분 모래 위에 쓴 편지 /페트 분 오늘 같은 어느 날, 모래 위에 사랑의 편지를 쓰면서 우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밀려드는 파도에 모래 위에 쓴 사랑의 편지가 지워질 때 너는 웃었고 나는 울었지, 너는 언제나 진실만을 맹세한다고 했지. 그러던 너였건만 지금 그 맹세는 어디로 갔나. 부.. **시의 나라 2016.08.27
우리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수잔 폴리스 슈츠 우리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수잔 폴리스 슈츠 우리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편지는 자주 못해도 나는 알고 있어요. 어느 때라도 당신에게 전화하거나 편지 쓰거나 당신을 보러 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전과 변함없으리란 것을. 나의 모든 말과 나의 모든 생각은 당신을 이.. **시의 나라 2015.09.09
그대의 편지/릴케 그대의 편지 /릴케 그때 그대의 편지는 내게 그윽한 축복을 가져왔어요. 이 세상엔 먼 곳이 없음을 알게 되었지요. 모든 아름다움의 뿌리에서 온 그대는 나를 향해 오지요. 나의 봄바람 그대여, 그대는 나의 여름비, 그대는 나에 앞서 어떤 은총받은 자도 밟은 적 없는 수천의 길을 가슴에 .. **시의 나라 2014.03.26
태만의 죄/마가렛 생스터 태만의 죄 /마가렛 생스터 태만의 죄, 당신이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한 죄, 해가 질 무렵에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바로 그것, 부드러운 말을 잊었다면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면 보내야 할 꽃을 보내지 않았다면 잠자리에 든 당신은 괴로울 것이다. 형제의 길 앞에 놓인 돌을 치우지 .. **시의 나라 2014.01.21
<감자 먹는 사람들>, 진정한 농촌 그림/빈센트 반 고흐. - <감자 먹는 사람들> 81.5 X 114.5cm .1885년 4월. 캔버스에 유채 - <감자 먹는 사람들>, 진정한 농촌 그림 /빈센트 반 고흐 테오에게*** 네 생일을 맞아, 늘 건강하고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오늘에 맞춰 유화 <감자 먹는 사람들>을 보내고 싶었는데, 작업이 잘 .. **감동의 글 201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