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영도 -눈먼 사랑도 세월앞엔 미움을 넘어 정이 붉게 타올라 감개무량하구나! ^O^ - 콩깍지 부부- 단풍 /이영도 너도 타라 여기 황홀한 불길 속에 사랑도 미움도 넘어선 정이어라 못내 턴 그 청춘들이 사뤄 오르는 저 향로! - 노인회관 옆에 물든 단풍나무! 청~춘을 돌~려다오! 랄랄~~ 오~래 먹고사.. *글 속의 글 2014.11.18
생의 계단/헤르만 헤세 <유리알 유희>에서 - 생의 강가에서... 하늘을 거울 삼으리...- 갈대들 - 생의 계단 - <유리알 유희>에서 - /헤르만 헤세 모든 꽃이 시들듯이 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 생의 모든 과정과 지혜와 깨달음도 그때그때 피었다 지는 꽃처럼 영원하진 않으리.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 슬퍼하지 않.. **시의 나라 2014.10.07
청춘/사무엘 울만 청춘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강인한 육신을 뜻하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과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참신함을 뜻하나니. 생활을 위한 소심성을 초월하는 용기, 안이함.. **시의 나라 2014.08.08
비 오는 날/롱펠로 비 오는 날 /롱펠로 날은 춥고 어둡고 쓸쓸도 하다. 비 내리고 바람은 쉬지도 않고 넝쿨은 아직 무너져 가는 벽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붙어 있건만 모진 바람 불 때마다 죽은 잎새 떨어지며 날은 어둡고 쓸쓸도 하다. 내 인생 춥고 어둡고 쓸쓸도 하다. 비 내리고 바람은 쉬지도 않는구나. .. **시의 나라 2013.10.08
소네트 60 /셰익스피어 소네트 60 /셰익스피어 자갈 깔린 해안으로 파도가 밀려 오듯, 우리의 분초들도 종말을 향해 서두르네. 앞선 것과 자리를 바꾸며 줄을 이어서 앞을 향해 모두 몰려 가네. 아이로 새로 태어나 광명의 천지에 나와서는 기고 걷고 장성하여 전성기에 도달하면, 악의로운 불개가 그의 광채에 .. **시의 나라 2013.08.28
호수/이형기 호수 /이 형기 어길 수 없는 약속처럼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나무와 같이 무성하던 청춘이 어느덧 잎 지는 이 호숫가에서 호수처럼 눈을 뜨고 밤을 새운다 이제 사랑은 나를 울리지 않는다 조용히 우러르는 눈이 있을 뿐이다 불고 가는 바람에도 불고 가는 바람같이 떨던 것이 이렇게 .. **시의 나라 201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