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재주 6

*아기 다람쥐를 위한 사랑!

아기 다람쥐를 위한 사랑! 시골의 들판엔 누렇게 벼들이 익어가고 강변의 가로수도 한 잎 두 잎씩 순리대로 물들어 가을을 노래하고 있었다. 하얀 구름들이 몽실~몽실~손을 잡아 속삭이 듯 강물에 내려와 앉으니 파랑새 다리를 건너는 무거운 마음도 구름을 탄 것처럼 되어 주구산 생태공원으로 가는 오르막 테그길도 사뿐~사뿐~ 수월했다. 산으로 갈때마다 아기다람쥐를 만나려 카메라로 숲속을 수색(?)해 보았지만 심한 폭우와 폭풍에 안전한 곳으로 갔는지 보이질 않았었다. 아! 그런데...얼마만인가? 잽싸게 나무가지와 돌틈사이에서 토도리를 찾는 눈이 깜찍한 아기다람쥐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얼마나 날새든지 렌즈가 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자유자재로 멀리뛰기를 하며 먹잇감을 찾기에 정신이 없어 보였..

*습작<글> 20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