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여행 16

*통영에서(1)

통영에서(1) 비가 올듯한 흐린 날씨였지만,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1박2일을 계획하고 이태리의 나폴리같은 아름다운 도시인 통영으로 떠났다.코로나가 끝남에도 불구하고 둘이서어디로 가서 외박(?)을 하지 않았기에괜스레 걱정반 설렘반의 마음이었다.여행은 언제나 상상속의 미지를그리며 그곳에서의 낭만을 떠올린다.통영은 여러번 가봤지만 갈때마다새롭고 활기가 넘쳐나 마음 속에반짝이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아우! 도다리회 맛이 어디보다 최곤데에~ 호!호!~""당신이 맛있게 먹으니벌써 배가 부른 것 같구려 하!하!""어부의 수고와 아지매의 손맛에감사! 감사가 저절로 나네에~""모두들 구구팔팔 건강하이소! 담에 잊지않고 또 오리다!" 창밖으로 바다가 훤히 내다 보이는 나폴리 호텔에서 봇짐을 풀었다.깔끔하게 단장한 호텔의 전..

*습작<글> 2024.05.21

*일상을 여행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경부선을 타고 시골에서 부산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오르락내리락한 지가 어느새 이십여 년이 넘었다. 기차를 타고 차창밖을 내다보며 어떤 여행자와 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상을 마음껏 즐길 수가 있었다.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으로 동영상을 찍어 블로거에 올려 함께 공유할 수 있음은 한없는 기쁨이며 보람차기도 하다. "예술은 영혼에 묻은 일상생활의 먼지를 씻어내어 준다" - 파블로 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 10. 25~1973. 4. 8. 스페인) 조각가, 판화가, 도예가, 콜라주 화가, 입체주의의 창시자, 1907년 1922년 1932년 1942년 - 보따리 싸느라 숨 가빴던 7월을 마무리하고 8월을 맞아 복잡하던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기찻길 따라 펼쳐..

*습작<글> 2023.08.08

*성탄절 여행(갈라디아서 4:4)

성탄절 여행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갈라디아서 4:4)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은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요? 당신이 만일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다면 두 도시 간의 거리 약 15킬로미터이므로 차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당신이 요셉처럼 갈릴리의 나사렛에 있다가 임신한 아내와 함께 여행 중이라면 베들레헴까지의 거리는 약 130킬로미터 정도입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여행은 대략 1주일 정도 걸렸을 것이고, 그곳에 도착해서도 좋은 숙박시설에 머물지 못했습니다. 요셉이 찾을 수 있었던 유일한 곳은 마구간 한 칸이 있고, 마리아는 거기서 "맏아들"(눅 2:7)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아기 예수의 여행은 130키로미터 보다 훨씬 더 멀었습니다. 주님은 하나님 오른편 천국 보좌를 떠나 이 땅에 오셔서 우..

*성탄* 201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