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어머니 기도 4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해마다 어버이날이 돌아올때면,목단(모란)꽃을 좋아하시던우리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아리어 하염없이 그리움에 사무치기도 한다.올해는 기후변화로 사월 중순에산책로의 밭에 심겨진 기쁨의 꽃들이 곱디곱게 활짝 피어나 반겨 주었다.꽃들 속에 엄마의 얼굴이 아련거렸다."막내 딸아! 인생의 세월 흔적따라너도 많이 늙었구나...""엄마! 엄마! 살아생전 효도하지 못해 너무 죄송해요""남은 생애 부모님께 못다한 사랑을가족과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 하렴""항상 부모님의 믿음을 본받아 세상의 모든 풍파를 잘 이겨내며 살겠어요" 어지러운 세상에 살면서 견딜 수 없는괴롬과 고통에 처할때마다 2남 4녀의 자녀들을 위해 눈물의 기도와 고생하시던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르곤 했다.어려운 역경을 참고 견디시며..

*습작<글> 2024.05.07

*황혼의 시간

황혼의 시간 2023년의 달력이 한장 남았다. 정월부터 걸어왔던 발자취들도 헛발질만 하며 허공에 날려 버렸다. 사계절의 시간 속에 여물지 못한 것들을 조급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단련하여 가치있는 삶을 펼쳐나가야겠다. 쓸쓸하게 떨어져 가는 낙엽처럼 인생도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이 끝나는 날, 영혼을 부르시면 천국으로 올라갈 것을 믿음으로 확신한다. 우리 모두가 인생의 황혼의 시간이 되기 전에, 헛된 세상의 것에 현혹되지 말고 후대에 소망을 줄 수 있는 큰 업적을 국가와 사회에 남기길 바란다. 또한 날마다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겸손히 기도로 준비하여야 하리라.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원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

*습작<글> 2023.12.01

*나, 집에 돌아갑니다~

나, 집에 돌아갑니다~ 객지에서 타향살이를 하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따뜻한 엄마 품과 같은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소원한다. 복잡하고 힘겨운 생활에 부닥칠 때마다 모든 것을 내팽개치고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세상의 권력과 물질만능 주의에 사로잡혀 호의호식하던 마음을 되돌리려면 뼈를 깍는 습관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깨끗한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모두 비우고 환골탈태하는 진실된 마음의 참모습인 삶으로 전환해야만 된다. "지난날의 행위가 앞으로의 삶에 많은 부담을 줄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영혼을 살찌우는 데 정진하면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 톨스토이(Tolstoy, 러시아. 1828. 9. 9 ~1910. 11. 20). 소설가, - 인생은 ..

*습작<글> 2022.05.09

*읍성에서(1)

읍성에서 (1) 봄비가 오락가락 하던 5월 어느날, 재빛으로 물든 하늘처럼 울적한 마음으로 작약꽃이 한창핀 읍성에 들렀다. 성벽에 바람따라 날리는 깃발들은 누구가 왔는지 감시라도 하듯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꼼꼼하게 자신들의 의무를 충실하게 실행하고 있는 듯 보였다. 군락을 지어 붉게 물든 작약꽃 무리들도 방긋거리며 코로나로 시달리는 마음을 금새 알아 차리고 위로해 주고 있어 너무 감사함이 넘쳤다. "꽃들아! 올해도 변함없이 곱게 피어 주어 넘~ 고마워!" "제발! 예쁘다고 멋대로 꺽지랑 말아 주오" "망대에서 읍성을 지켜주는 든든한 용사들이 있으니 아무 걱정말거레이~" "이곳을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탐방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정말 넘~ 기쁘다 아임니꺼!" 그곳 인공으로 만든 얕은 연못에는 그 옛..

*습작<글> 202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