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로저 핀치스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로저 핀치스 길이 너무 멀어 보일 때 어둠이 밀려 올 때 모든 일이 다 틀어지고 친구를 찾을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세요 사랑하는 이가 있다는 것을 웃음 짓기가 어렵고 기분이 울적할 때 날려고 날개를 펴도 날아오를 수 없을 때 그때는 기억하세요 사랑하.. **시의 나라 2014.06.21
프로에미온(Prooemion) /괴테 *프로에미온(Prooemion) /괴테 스스로를 창조하신 이의 이름으로! 영원에서부터 창조의 직분 가운데 있는 이 믿음을, 신뢰를, 사랑을 만드시고 행동과 힘을 만드신 그이의 이름으로, 그토록 자주 불려지건만 본질상 언제까지나 미지(未知)인 저 이름으로. 귀가 닿는 한, 눈이 닿는 한 그대가 .. **시의 나라 2014.06.14
잠언(1)/괴테 잠언(1) /괴테 1 얼마 안 되는 시간에 신은 옳은 것을 찾아내었다. 2 근원적 자연의 드넓은 오색 벌판을 나는 거닌다 내가 몸을 씻는 아름다운 샘 하나 전통이다. 은총이다. 3 어떻게? 언제? 그리고 어디서?-신들은 언제까지고 말이 없다! 그대 <이렇기 때문에>에 머물지 <무엇 하러>.. **시의 나라 2014.06.03
황혼/빅토르 위고 황혼 /빅토르 위고 황혼이다 나는 문간에 앉아 마지막 노동에 빛나는 하루의 끝을 바라본다. 밤에 적셔진 대지에 나는 누더기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미래에 거두어들일 것들을 밭이랑에 뿌리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노인의 검고 높은 그림자는 이 깊숙한 들판을 차지하고 있다. 그가 얼마.. **시의 나라 2014.05.08
단 하나의 삶/메리 올리버 단 하나의 삶 /메리 올리버 어느 날 당신은 알게 되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마침내 그 일을 시작했다. 주위의 목소리들이 계속해서 잘못된 충고를 외쳐댔지만 집 식구들은 불안해 하고 과거의 손길이 발목을 붙잡았지만 저마다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라고 소리쳤지만 .. **시의 나라 2014.04.23
아름다움을 위한 시간 아름다움을 위한 시간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시편 65:5) 주님, 아름다움을 위한 시간을 갖게 하소서. 테이블에 꽃이 가득 꽃힌 화병을 하나 놓거나, 정원의 꽃이 아직 피지 않았으면 화분이라도 하나 놓아서 방을 예쁘게 .. **묵상 2014.04.14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내가 지혜로운 길로 내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 하였도다" (잠언 4:11)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바다의 아름다움과 공포, 확실성과 불확실성, 엄청난 힘과 잔잔한 물결을 사랑한다.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가능한 것만 믿는 식으로 내 믿음을 국한시켜.. **묵상 201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