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묵상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샬롬이 2014. 3. 27. 04:39

 

 

 

 

 

경계를 정하시는 하나님

 

 

"내가 지혜로운 길로 내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 하였도다"

(잠언 4:11)

 

 

 

 

나는 바다를 좋아한다.

바다의 아름다움과 공포, 확실성과 불확실성,

엄청난 힘과 잔잔한 물결을 사랑한다.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가능한 것만 믿는 식으로

내 믿음을 국한시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

특히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우리 눈에 '가능해 보이는 것들'로

제한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하나님의 존재가 내 머리로 이해되고 설명될 수 있는 대상이라면,

그런 존재는 결코 하나님일 수가 없다는 인식을 바다로 인해서 하게 된다.

 

그런 존재는 단지 내 손으로 만든 우상이거나,

줄에 묵인 채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애완동물에 지나지 않는다.

내가 우주의 창조자가 아니라는 사실과

내 멋대로 하나님의 형상을 그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서

가끔 바다를 바라보아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의 섭리와 밥법은

 내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광활하고도 심오하다.

 

한때는 가깝다가 때로는 소월해지곤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울적해 질 때는 파도의 가르침,

즉 세상만사에는 밀물과 썰물의 시기가 있다는 것을 상기한다.

그리고 썰물은 시간이 지나기만 하면,

세상의 경계를 정하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기만 하면 곧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파도를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이다.

 

- 글로리아 게이더, <주는 살아 계시기에> -

 

- <묵상 365>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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