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간 237

*思索의 時間

思索의 時間 꽃샘추위가 손끝이 시리도록 춥다. 개구리가 동면에서 깬다는 경칩이 지났건만 아직 포근한 겨울 옷에 목도리, 장갑을 끼고 마스크로 입을 막아 눈만 빼꼼하게 내고 다닌다. 산 넘어 봄바람이 세차게 불어와 껍질 두꺼운 가로수의 벚나무들에게 꽃필 준비를 하라고 넌지시 호통을 지는 것만 같기도 했다. 강변의 양지바른 곳에는 작은꽃들이 옹기종기 피어 새봄이 좋다고 속삭였다. 봄기운은 모든 만물들이 기지개를 켜고 어두운 땅속을 헤치며 올라와 꽃을 피우는 새롭고도 활기찬 모습으로 변해 간다. 고뇌하는 자들 이여! 고통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새롭게 희망을 향해 나아가자! 반드시 승리의 기쁨이 있으리라~ "인간은 무한한 정신을 지니고 있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고뇌와 기쁨을 똑같이 맛보기 마련이다. 그..

*습작<글> 2024.03.13

*황혼의 시간

황혼의 시간 2023년의 달력이 한장 남았다. 정월부터 걸어왔던 발자취들도 헛발질만 하며 허공에 날려 버렸다. 사계절의 시간 속에 여물지 못한 것들을 조급하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단련하여 가치있는 삶을 펼쳐나가야겠다. 쓸쓸하게 떨어져 가는 낙엽처럼 인생도 언젠가는 자연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이 끝나는 날, 영혼을 부르시면 천국으로 올라갈 것을 믿음으로 확신한다. 우리 모두가 인생의 황혼의 시간이 되기 전에, 헛된 세상의 것에 현혹되지 말고 후대에 소망을 줄 수 있는 큰 업적을 국가와 사회에 남기길 바란다. 또한 날마다 영원한 본향을 바라보며 겸손히 기도로 준비하여야 하리라.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원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

*습작<글> 2023.12.01

*세월 속에 인생도 흘러간다~~

세월 속에 인생도 흘러간다~~ 봄하늘에 몽실거리며 떠다니는 흰구름을 쳐다보노라니 노년기인데도 봄처녀가 된 양 마음이 설레기도 했다. 어릴 때, 이맘때가 되면 또래들과 함께 바구니를 들고 쑥과 냉이를 캐러 다니느라 신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처녀시절엔 긴 머리 날리며 산에서 친구들과 정답게 참꽃을 따던 시간도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제 천진난만 했던 시절과 낭만이 넘치던 때는 비록 사라졌으나 언제나 마음속에 간직되어 아련하고도 은은한 봄향기를 실어다 준다. "쓸쓸한 듯이 과거를 보지 마라. 그것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현재를 개선하라. 그림자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고 씩씩하게 용기를 갖고 나아가라" - 롱펠로(Longfellow, 미국. 1..

*습작<글> 2023.03.21

*가을이 익어가는 時間

가을이 익어가는 時間 푸른 하늘엔 하얀 뭉게구름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수를 놓아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고.... 차창 옆의 들녘에 펼쳐진 누렇게 익은 곡식들이 뜨거운 마지막 햇살을 받으며 풍요롭게 영글어 갔다. 화명의 장미공원에 심겨진 산사과 나무에도 가지마다 부러질 정도로 많은 열매를 달아 가을의 시간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그러나 바람이 불때마다 나무에서 반짝이던 열매들이 견디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져 쓸쓸하게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았다. 마지막의 순간에도 또다시 씨앗이 썩어 새봄에 싹이 나고 잎을 피워 큰 나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 보이기도 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한복음 12:2..

*습작<글> 2022.10.13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하자!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하자!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우리의 힘겨운 삶을 더욱 절망에 이르게 하고 있다. 이번 서울에 시간당 300mm 쏟아진 폭우로 강남지역이 물바다가 되고 지하에 까지 침범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해서 마음이 아프다. 순식간에 들어닥친 물폭탄의 위력은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큰 위기상황이었다. 110년만에 일어난 무서운 자연 재해앞에서 속수무책할 수 밖에 없다지만, 무엇이든지 사전에 안전하도록 곳곳마다 꼼꼼하게 살펴 어려움을 당치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누구든지 항상 안일한 생각으로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결할 수가 없어 재난을 극복하지 못한다. 언제 어느 때나 경각심을 가지고 생명을 구하는 일에 적극적이여야 하리라 생각된다. "우리가 어느..

*습작<글> 2022.08.10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 연일 폭염이 계속되니 양산을 쓰고 조금만 걸어도 찜질방의 효과를 보기도 한다. 여름은 이처럼 땀흘리는 게 당연한데도 견디기가 힘들어 시원한 곳만 찾아 다닌다.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입에서는 언제나 불평불만으로 가득하여 인내력은 고사하고 불쾌지수만 높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기후변화와 물가지수에 따라 급하게 반응하며 생명들이 위협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대처하도록 노심초사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고통스러운 현실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상황에서도 성실함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고통을 겪어야 강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가를 알라.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가 있다." - B.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습작<글> 2022.07.02

*믿음으로 승리하자!

믿음으로 승리하자! 시간의 궤도가 벌써 오월의 마지막 날을 멈추지 않고 쉴사이 없이 달려가고 있다. 오월은 일 년 열두 달 중에 가장 사랑하고 감사가 넘치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여 막상 떠나 보내려니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또 다시 찾아올 내년의 오월을 손꼽아 기다리며 더욱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림없이 사랑하고 감사함으로 찬양하며 살아가리라~ 이렇게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먹지만, 도무지 양심의 소리와 머리의 생각이 다르게 행동할 때가 많아 큰 문제이기도 하다. 날마다 주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올바르게 실천하도록 단련시켜 나가야겠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이 넘치게 하라" (..

*습작<글> 2022.05.31

*너와의 만남!

너와의 만남! 미세먼지로 뿌옇던 날들이 단비가 내려서 하늘빛도 청명하고 산들도 깨끗해 보였다. 봄길을 따라 산책하는 마음도 어느 때와 다르게 산뜻해져 콧노래가 저절로 나왔다. 멈추지 않는 코로나의 여파로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지만.... 어디든지 창조주께서 만드신 자연동산은 방긋방긋 웃는 꽃들과 졸졸~흐르는 시냇물이 하늘을 마음껏 나르는 새들의 장단에 맞춰 주께 영광 돌리며 봄의 교향악을 연주하고 있기도 했다.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시편 147:1) 새봄이 되면 학생들이나 기관에서도 입학과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고 낯설은 환경 속에 적응단계를 겪으며 서로 익수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첫 만남의 좋은 이미지를 오래도록 간직하기란 쉽지가..

*습작<글> 2022.03.28

*그리운 고향촌

그리운 고향촌 며칠만 있으면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다. 누구나 벌써 마음은 인심 좋고 공기 좋은 어릴 적 뛰어놀던 따뜻한 고향을 떠올리며 그곳으로 향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보고픈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난다는 기쁨은 세상의 어떠한 날들의 시간보다 푸근한 위로와 즐거움이 많으리라 본다. 세상살이 우물쭈물하다간 금쪽같은 시간은 화살 쏘듯이 빠르게 지나갈 것이다. 우리의 영원한 본향도 눈앞에 다가올 날들이 머지않음을 명심하고 살아가야 하리라. "시간의 걸음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 실러(Schiller, 1759. 11.10~1805. 5.9) 독일의 시인, 극작가, 등 - 나의 사랑 童溪 남편도 작년 12월 즈음 함안의..

*습작<글> 2022.01.27

*잊혀진 계절 속에서

잊혀진 계절 속에서 인생은 누구나 만남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별을 고하는 슬픔을 맞이한다. 헛된 세상에서 천 년 만 년 살 것 같아도 끝내는 마지막에 이를 수 밖에 없다. 촌음처럼 속절없이 가는 세월을 그 누가 붙잡을 수가 있단 말인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에베소서 5:16-18) 시골의 기차역에 원두막과 어우러진 감나무엔 반시가 조롱조롱 달려 있었다. 오가는 여행객들의 마음도 달콤함으로 붉게 물들어 고향맛을 느낄 수가 있다. 아! 그런데 싸리울타리 옆에 계절을 잊은 연산홍이 핑크빛으로 환하게 피어 달리는 기차를 보며 행여나 보고싶은 얼굴을 만날 수 있을지 이제나..

*습작<글> 202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