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는 것을 잘 사용하게 하소서/월리엄 버클레이 내게 있는 것을 잘 사용하게 하소서 /월리엄 버클레이 신이여, 나로 하여금 나의 생명을 당신께서 내게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게 도와주소서. 나의 능력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쓰게 하심으로 남을 행복하게 하고 세상을 유익케 하옵소서. 내가 가진 물질로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목적이 아니.. *시의 댓글(1) 2013.12.10
낯설어진 세상에서/이해인 낯설어진 세상에서 /이해인 참 이상도 하지 사랑하는 이를 저 세상으로 눈물 속에 떠나 보내고 다시 돌아와 마주하는 이 세상의 시간들 이미 알았던 사람들 이리도 서먹하게 여겨지다니 태연하기 그지없는 일상적인 대화와 웃음소리 당연한 일인데도 자꾸 낯설고 야속하네 한 사람의 죽.. **시의 나라 2013.11.24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면/로버트 스트랜드 친구가 되기를 원한다면 /로버트 스트랜드 다음은 런던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의 지하실에 있는 영국 성공회 주교(A.D. 1,100년)의 무덤에 새겨진 글입니다.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에 한계가 없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가졌었다. 좀더 나이가 들고 지혜를 얻.. **영혼의 친구 2013.11.13
가을 새/童溪 심성보 가을 새 /童溪 심성보 새야 새야 우지마라 애미 에비 떠난 네가 우는 모습 왜 그리 슬프느뇨 새야 새야 우지마라 울지 말고 굳세게 살아가는 네모습 보고 싶노니 새야 새야 우지 마라 세상은 살만한 것이란다 네 웃음소리 노래로 바뀌는 날 네가 앉는 나뭇가지는 즐거이 춤을 출거란다 새야 새야 우지마라 산하는 눈부시도록 단풍꽃으로 물들고 있나니 새야 새야 우지말고 기쁜 노래를 부르거라 2003년 11월 11일 - 습작시집에서 - **童溪의 시 2013.11.11
당신은 훌륭합니다/릴케 당신은 훌륭합니다 /릴케 난 당신 곁에 조그만 다가 가도, 당신은 매우 훌륭해 벌써 난 존재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그렇듯 어둡습니다. 내 보잘것 없는 밝음은 - 당신의 가장자리에서 별 뜻이 없다오 당신의 뜻은 파도와 같고- 날마다 세상은 그 속에 빠져 죽는 것입니다. 다만 내 그리움.. **시의 나라 2013.10.31
<우리>는 혼자라오/릴케 <우리>는 혼자라오 /릴케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 내가 미처 알기도 전에 너희들이 나를 정든 고향에서 내쫓는다 해도, 나는 먼 고장을 낯선 고장처럼 가서는 안되네, 두려워해서도 안 되네, 모든 것이 나를 사랑함을 안 지금 내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나는 <나>라는 말.. **시의 나라 2013.09.28
시편(137:3)을 통한 매일묵상집에서 - 가시나무의 잎사이로 사마귀가 숨어 있는 게 보이시나요? 그 옆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자유롭게 호랑나비가 날고 있었어요. 아마, 옷색깔이 가시잎과 같아서 적을 인지하지 않고 가을빛이 좋다고 팔랑~팔랑~ 사마귀의 궤사한 입놀림으로 금방이라도 호랑나비를 잡아 먹으려는 기세이에요. 하지만 호랑나비는 찢어진 날개로도 희망찬 푸른 창공을 머얼리 날 수가 있었어요. 악을 도모하는 자는 반듯이 멸망함을 알고 있기도 한답니다~ *글의 댓글(2) 2013.09.05
십자가 그늘 밑에(Beneath the Cross of Jesus) 십자가 그늘 밑에 (Beneath the Cross of Jesus) /E.C. Clephane /F. C. Maker 1 십자가 그늘 밑에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빛 심히 쬐이고 또 짐이 무거워 이 광야 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 2 내 눈을 밝히 떠서 저 십자가 볼때 나 위해 고난 당하신 주 예수 보인다 그 형상 볼 때 내 맘에 큰 찔림 받아서 그 사랑 감당 못하여 눈물만 흘리네 3 십자가 그늘에서 나 길이 살겠네 나 사모하는 광채는 주 얼굴 뿐이라. 이 세상 나를 버려도 나 관계 없도다 내 한량없는 영광은 십자가 뿐이라 -아 멘- *찬송가의 가사 2013.08.18
시편(59:16)을 통한 매일묵상집에서 - 곰돌이 삼형제가 모두가 먹을 것이 없다며 칭얼(?)대지만... 혼자 몰래 감춰 먹으려 뒷꼭지에 감춰둔 게 있어 날마다 거기에 관심을 두지요. 누군가 빼앗아 가지 않을까? ... 눈에 불을 밝히고서 말이에요.~~ 우짜마 좋을꼬.... 서로 쪼개씩 쪼개어 주면 마음이 편할낀데....^^* 그런디...찰칵한 후...요..포도청으로 다 끌어 넣었으니.. 그것 또한 더어 문제로당!~^oo^ **시편묵상집 201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