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길
/로버트 스트랜드
어떤 미 해군 장교는 자신이 직접 전함에서
지휘하는 꿈을 늘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열심히 노력하여
곧 높은 계급에 이르게 되었지요.
비록 오만함과 함께 자만심이 많은 그였지만,
승진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그가 마침내 소원대로 전장 지휘를 맡아,
사기가 충천한 최신형 전함을 타고 출격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그가 기뻐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
그가 오래도록 그리던 순간이 이제 곧 펼쳐질 것입니다.
그 때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출격한 전함의 함장인 이 사나이가 어느 폭풍우가 몰아치고
파도가 거센 날 선상에 나와 진두지휘하고 있었지요.
그의 마음 속에는 그 자신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솟구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였지요, 항구 바깥쪽에서 이상한 불빛이 전함이 있는 방향으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그는 곧 바로 근처의 관측병에게 말했습니다.
"저 정체 불명의 선박에게 다음과 같이 메시지를 보내라.
'전진 방향을 남쪽으로 10도 바꿀 것!"
1,2분 정도 지나자 다음과 같은 회신이 왔습니다.
"당신의 함대가 북쪽으로 10도 방향을 전환해야겠소!"
그러자 함장은 다른 군함에게 주도권을 넘길 수 없다고 판단하고
곧바로 다음과 같이 송신할 것을 명했습니다.
"당신이 남쪽으로 10도 전환하시오. 나는 이 배의 함장이요."
금새 회신이 왔습니다. "당신들이 남으로 10도 변경하시오.
나는 3등 수병 존스요." 이 메시지를 받자 함장은 격분하여
직접 명령했지요. "남쪽으로 10도 변경하라, 여기는 전함이다!"
곧이어 마지막 회신이 왔습니다.
"북으로 10도 변경하십시오. 여기는 등대입니다!"
어떤가요? 우리는 형태는 다르지만
이것과 비슷한 일을 종종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떤 편인가요?
이야기 속의 남자처럼 자신의 성취한 바는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고집하는 이기적인 속성 때문에, 좀더 긴급하고 중요한 상위 가치들을
볼 수 없는 어리석은 모습이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앞서는 최상위 명령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분명히 존재한답니다.
우리 인간은 당연히 우리보다 우월한 존재에게 순복할 수밖에 없지요.
이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인정하기 힘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미 교훈 한 가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오직 자신밖에 모르는 교만한 인간 세계에서
의지하고 바라볼 만한 횃불은 단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것!
바로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다보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진행 과정이 성경에 밝히 보이듯
오늘에도 어김없이 적용됨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오늘 읽든 열흘 후에 읽든,
변함없이 한결같은 진리를 말해 줍니다.
모든 인생은 그 근원점을 밝혀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성경이 여러분 삶의 등대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가 주님께 범죄하지 않으려고,
주의 말씀을 내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합니다.
(시편 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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