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사랑하며 사는가? 화명 우체국 창가옆의 배롱나무 가지엔 붉은빛 꽃들이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만발하게 피어나고 있었다. 7월부터 백여일간 피고 지고 하면서 무더위와 비바람을 마다하지 않고 견디며 길가는 나그네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 카메라의 눈빛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꽃송이마다 세레나데로 사랑을 속삭여 마음속 깊이 기쁨을 함께 하기도 했다.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인생을 모르는 사람이다. 만약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다" - 러셀(Russell, 영국 1872. 5. 18-1970. 2.2) 사상가. 사회 평론가. 철학자. 수학자로. 정치, 교육, 문화의 분야에서 광범한 저자 활동을 했고, 195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제2차 세계계 대전 뒤 핵무기 반대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