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트 10 /셰익스피어 /피천득 옮김 - "그대의 속마음을 보여 주오!" "어어..나를 알려거든 사랑을 주오!" "우짜구..사랑에 속고 속아 빈털털이..." "뭣! 그라마..사랑말고 행복이라도 주오!" "너와 나! 행복을 만들어가자우!" "봄날같이 포근한 행복을유~~^O^- <행복만들기 1> 소네트 10 /셰익스피어 자신에 대해서 소홀히 하는 .. *습작<글> 2016.02.27
궁둥이가 빨간 이유/김경진 목사 궁둥이가 빨간 이유 /김경진 목사 원숭이끼리는 궁둥이가 빨간게 별로 이상할 게 없다. 그러나 다른 짐승들이 볼 때는 참으로 창피스러운 것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창피스러웠다. 항상 벌건 궁둥이를 들고 다녀야 되다니, 다른 짐승들은 모두 털로 가리고 다니는데, 억울한 심사에 아빠.. **寓話集 2016.02.26
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타고르 그대를 만나러 가는 길 /타고르 약속한 그곳으로 나 홀로 만나러 가는 밤. 새들은 노래하지 않고 바람 한 점 없고 거리의 집들도 묵묵히 서 있을 뿐 내 발걸음만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나는 부끄러움으로 발코니에 앉아 그이의 발걸음소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무 하나 흔들리지 않고 .. **시의 나라 2015.12.28
웃음의 회전/김경진 목사 웃음의 회전 /김경진 목사 언제부턴가 개미, 개미들 하지만 복개미만큼 돈을 벌었을까. 참 억수로 많이 벌었다. 개미에게 이름이 있겠나마는 복개미만은 하도 하는 일마다 잘되고 돈을 벌었기에 아예 이름을 그렇게 붙여준 것이었다. 그렇다고 그 돈이 복권 당첨되듯이 재수로 된 것만은 .. **寓話集 2015.10.30
호랑이가 부끄러워하던 날/김경진 목사 호랑이가 부끄러워하던 날 /김경진 목사 발바닥의 가시를 뽑으면서 여우는 이를 갈았다. 호랑이면 호랑이지 왜 그렇게 못살게 구는지. 배가 고프니 뭘 잡아오라, 올러 가는데 길잡이가 되라면서 걸핏하면 잔심부름을 시키곤 했다. 오늘도 뭘 시키는걸 좀 구시렁거렸다고 달려드는 것을 .. **寓話集 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