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寓話集

웃음의 회전/김경진 목사

샬롬이 2015. 10. 30. 11:11

 

 

 

 

 

웃음의 회전

 

 

 

/김경진 목사

 

 

 

 

 

언제부턴가 개미, 개미들 하지만

복개미만큼 돈을 벌었을까.

참 억수로 많이 벌었다.

개미에게 이름이 있겠나마는

복개미만은 하도 하는 일마다 잘되고

돈을 벌었기에 아예 이름을 그렇게 붙여준 것이었다.

그렇다고 그 돈이 복권 당첨되듯이 재수로 된 것만은 아니었다.

 

그도 정말 힘들게 일을 했다.

그 가냘픈 허리가 안 부러지게 다행이었다.

돈만 될 것 같으면 뭣이든 달라붙어

끝까지 집으로 물어다 날랐고

또 한 번씩 벼룩시장에 내다 팔아 목돈을 챙겼고

때로는 늑대에게 물려 죽은 토끼고기 같은 것은

씹어날라 모았다가는 추운 겨울에 폭리를 취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게 돈이 되나요?

비밀 아닌 비밀인데 복개미는

항상 이웃이나 동네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먹이 사냥을 나갔던 친구나

이웃이 아드박(개미 잡아먹는 짐승)이나

길 다니던 곰 같은 짐승에게 밟히거나

아니면 원숭이들이 장난삼아 던진 돌에 맞아 죽으면

잽싸게 그 굴과 재산을 독차지하고 자기 것이라 하여

재산을 모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내심으로

"등신들, 죽을 때 갖고 가지도 못할 것을 모으느라

이 고생하고, 나 좋은 일 시켰지" 하고 낄낄대고 웃었다.

 

어느 여름날 몰아친 홍수로

이 복개미가 익사하자

그의 집을 차지한 개미

"쯧쯧, 갖고 가지도 못할 것을 열심히 모으더니"하고

혀를 차며 그 또한 웃었다.

 

<베드로의 묵상>

 

부자로 죽는 것을 가장 큰 부끄러움으로

알라고 했던 참된 부자,

그 사람은 강철왕 카네기입니다.

영원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 여기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말씀의 조명>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

(전도서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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