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작은천사 봄소식 /작은천사 꽃길따라 봄이 왔나보다 노랑저고리 댕기 나부끼며 어여쁜 처녀처럼 다소곳이 내 가슴에 안기어 부끄러워하네 나비따라 봄이 왔나보다 나풀나풀 이꽃도 저꽃도 살피며 저울질하는 총각처럼 신나게 해 지도록 들판을 헤메이고 있네 사랑따라 봄이 왔나보다 사뿐사뿐 소리없이 닥아.. *즉흥시<습작> 2011.04.14
슬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어요/작은천사 큰갈비뼈 다음으로 늘 곁에 두고 호흡하는 새소리 친구다.블로그 님 들을 위해 서투른 을 곁에 보내리 ~~~~*^^* *즉흥시<습작> 2010.12.31
하얀 눈위의 상처/작은천사 하얀 눈위의 상처 /작은천사 뽀드득, 하얀 눈위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 봤다. 작은 발 모양이 찍히며 계속 나를 따라 오고 있었다. 아무리 살알짝 걸어도 그냥 지워지지 않고 푹 패여 발자국이 가는 대로 자리 잡아 상처를 남기었다. 햇볕이 날 적에 걸었던 발자국들은 흔적도 남기질 않는데 흰눈 위엔.. *즉흥시<습작> 2010.12.31
성탄의 나무 /작은천사 성탄의 나무 /작은천사 푸른 잎을 입고 변함없는 사철나무에 하얀 눈 대신 반짝이는 금빛 옷 입혀 요리조리 방울 달아 산타 할배 선물 매고 금종 은종 딸랑이며 한 해의 성적표 체크하며 흰 수염 휘날리네 땀 흘리시며 힘들게 일하시고 자식 뒤바라지 하시느라 굽어진 허리엔 요술지팡이를 주고 고통.. *즉흥시<습작> 2010.12.23
파랑새 다리 위에서 /작은천사 파랑새 다리 위에서 /작은천사 낙엽이 구르는 가을날에 연인들이 파랑새 다리 위를 걷는다 소근소근 정다웁게 손을 잡고... 흐르는 물결 바라보며 옛얘기에 기쁨도 흐르고 시름도 흘러 보낸다. 낙엽이 구르는 가을날에 외로이 파랑새 다리 위를 걷는다. 행복 찾아 떠난 피앙세처럼... 잡힐듯 하지만 잡.. *즉흥시<습작> 201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