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즉흥시<습작>

성탄의 나무 /작은천사

샬롬이 2010. 12. 23. 09:10

 

 

 

 

 

 

 

 성탄의 나

 

 

 

 

/작은천사

 

 

 

 

푸른 잎을 입고

변함없는 사철나무에

하얀 눈 대신 반짝이는 금빛 옷 입혀

요리조리 방울 달아 산타 할배 선물 매고

금종 은종 딸랑이며 

한 해의 성적표 체크하며

흰 수염 휘날리네

땀 흘리시며 힘들게 일하시고 

자식 뒤바라지 하시느라

굽어진 허리엔  요술지팡이를 주고

고통과 시름에 빠져 자포자기한

웃음이 없는 이에겐 함박꽃 바구니를 건네고

뜻하지 않게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고

슬퍼하는 이에겐 금빛나는 행운의 열쇠 쥐어 주고

외로워 한숨  짓는 이에겐 다정한 친구되어

아픔과 서러움으로 괴로워하는 모든이들에게

함께 닥아가 고양이 새긴 장갑끼고

뽀삐!뽀삐! 동심의 춤추며

신명나게 어울려 주네

큰별 반짝이는 높은 가지에

청아한 작은천사의 노래 들리고 

큰북치는 산타할매 장단 맞춰

썰매 끌고오는 루돌프 사슴 향해

"구주 탄생 했다네!!!임마누엘!!!"

성탄의 나무에서는

노랑빛

빨강빛

푸른빛

초록빛으로

모두가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