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는 마음
/작은천사
어제 성탄절 축하예배를 마치고 큰갈비뼈의 이벤트를 기대하고 시내로 갔다.
영화 감상 하려고 광복동 쪽으로 향했다. 극장앞의 인파로 밀리고 헤매이는데
모든 프로가 매진이란 왠 말인가? ? 예약을 하고 갈 것이었는데...
영화구경은 못하고 극장구경만 했네 ^^ㅎㅎ
차도 넘 복잡하고 치칠대로 지쳐 어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기대하고 있던 칼질(?)을 하고픈 생각이 굴뚝 같았다.
그러나 자갈치 시장 쪽이 아닌가!
연탄불 위에 지글~지글~꼼장어가 춤을 추고 내 맘은 보글~보글~
얼굴 빨개 달아오르는 큰갈비뼈의 쇠주잔은 비워지고..
같이 주거니 받거니 하면 좋겠지만 술을 전혀 못하는 자신이 조끔은 미안해서
생수만 벌컥~<탄산음료도 사절>벌컥~
항상 꿈만 꾸는 소녀의 마음으로 특별한 날에는 기대 하지만
실망이 큰 내 자신이 초라해 보여 변치 않는 사랑 앞에 날개를 달기로 마음을 추스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롱하게 반짝이는 츄리의 불빛을 바라보며
누군가에게 기대하는 꿈은 이제 접기로 하고 내 자신의 아이디어로 무언가 보여 줘야지..
주는 자는 받는 자보다 기쁨이 크니깐~<남편께 이브날 몸에 좋은 약을 선물로 접선함>
바라고 기대하던 영화는 못 받지만< EBS >자정시간의 명화극장을 선정 해주셔서
오랫만에 정말 낭만이 넘치고 진취적인 영화< Far and away> 를
밤2시가 가까이되도록 울고 웃으면서 감상 했다.
남자 주인공 조셉(톰크루즈) 의 야망과 터프함에 마음을 사로 잡히고
우아하고 조금은 거칠어 보이는 여 주인공 섀넌(니콜키드만)의
영롱한 눈빛은 모든이의 우상이리라~~~~~
요즈음 무엇을 봐도 잘 입력이 안되고 자주 깜빡해 버려서
잘 기억나지 않지만 영화를 요약하면~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언덕의 배경으로 총잡이이고 거친 아버지께서
동네의 총잡이들과 겨뤄 돌아가시고 사랑하는 아들 셋이 장난치며 격투를 벌인다.
막내인 조셉은 지주들이 와서 불 태워 버린집을 뒤로 하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총을 들고
농장 주인의 집으로 숨어들어 마구간에서 망을 보고 있는 중,
말을 타고 오는 주인집 딸 섀넌을 몰래 본다.
(그의 바람에 날리는 아름다운 금발머리가 너무 아름다웠다!!)
말의 안장에서 내린 섀넌이 인척 소리에 놀라 말의 발고리를 던지고
조셉의 다리를 쇠고랑이로 쑤서 피가 흘려 아버지를 부르며 뛰어간다.
어머니가 조셉을 침대로 데려 가서 피 묻은 옷을 다 벗기고 둥그런 바가지로
중요한 부분을 가려두었다 (혼자 얼마나 웃었는지 ㅎㅎㅎㅎㅎ)
자기 딸에게 순결한 처녀는 보는 것이 아니라고....
며칠 뒤 부모님이 두려워 섀넌은 사다리를 타고 창문으로 올라와서
멀리 도망 가자고 조셉에게 얘기 하지만 거부한다.
어느날 집안의 파티가 열리고 고상한 마나님들이 우아한 차림으로 앉아 담소를 나누고
어머니께서 새넌에게 피아노 연주를 부탁 했지만 들어 주지 않았지만
귀족집의 남자 친구 권유로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아 달빛이 막 쏟아질 것 같은 조용한
베토벤 소나타 "월광곡:을 치다가 그만 미국의 재즈 음악으로 신나게 연주 해 모든 사람들이 놀란다.
지주의 딸이지만 마음으로 조셉을 사랑하게 된다.
또 섀넌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니..삼각관계가 펼쳐졌다.
섀넌이 아메리카로 떠나기 전 두사람이 총시합이 이었다.
조셉이 뻔히 질 것을 안 그녀가 마차를 타고 그를 극적으로 구해 주어
함께 배를 타고 떠나 아메리카에서 조셉은 격투기로 하여 돈을 벌고 섀넌을 동생이라 부른다.
고생을 하면서도 서로 마음만으로 사랑을 품고 있었다.
한편 아일랜드에서의 섀넌 부모님은 노동자들의 대모로 집이 다 불타 버리고
딸이 즐겨치던 그랜드 피아노까지 재더미로 변해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들도 그 충격인지 몰라도 돌아가시고 만다.
미국으로 섀넌의 옛애인이 찾아 오지만 섀넌의 마음은 조셉 뿐이었다.
하얀 눈이 내려 추운 겨울날 두 사람은 쫓기는 몸이 되어 주인 없는 아름다운 성으로 들어간다 .
식탁에 맛있는 음식이 있어 연인들은 맛있게 먹고 깊은 사랑을 나눈다.
그 때 갑짜기 집주인이 나타나 섀넌을 알고 총으로 견누어 총을 맞게 된다.
쓰러진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이집 저집을 찾았을 때 옛애인의 집이었다.
조셉은 안타까집지만 그 곳에 새넌을 맡겨 두고 길을 떠난다.
8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속에서 조셉은 화약을 폭파하며 철도를 놓는일 하며
옛날의 아름다운 사랑을 회상하고 언제나 사랑하는 섀넌을 그리워 하고 있었다.
한편,섀넌은 옛애인과 오클리나주를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땅을 차지 하기위해 넓은 황야를 말을 타고 경주를 벌리고
조셉도 철로 놓는 일을 그만 두고 어쩌다가 그 곳으로 함류했다
뜻밖의 두사람의 재회는 넘 황홀했다 .
모두들 땅을 차지 하기위하여 말을 타고 말둑을 박으면 자기네 땅이라고 하며 달리고 또 달렸다.
조셉과 섀넌, 남편도함께 경주했다 널고 광활한 초원을...
언덕이 가파르고 강물이 내려 보이는 막다른 곳에 왔을때
무언의 경쟁자인 조셉과 섀넌의 남편의 격투가 있어서 가슴을 졸였다.
마침 조셉이 말뚝을 들고 땅에 꽂을려다 섀넌남편의 거친 격투로 그만 조셉이 돌에 맞아 쓰러진다.
급에 질린 그의 남편은 멀리 도망 가버렸다.
깜짝 놀란 섀넌이 조셉을 품에 안고 울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했다고~~~~~~~
그러나 조셉은 그만 죽은는지 실신인지 ...눈을 감아 버렸다.
섀넌의 애절한 통곡은 하늘도 울었다~ 땅도 울었다 .
(영화를 보던 나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 나와 옆에 있는 큰갈비뼈를 붙들고 울었다:::::)
아!!기적인가? 조셉이 눈을 떴다! 두번 죽지 않는다면서..
그리고 두 사람의 입맞춤은 오래도록 계속되면서 해피 앤딩으로 끝이났다.
몇 년만에 재미있는 명화을 보았다.
아름다운 배경이 너무나 좋고 사랑은 영원하여라!!
그리고 땅을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야망은 끝이 없어 보였다고 할까?
난 이땅의 면적에 혹하지 않는다~~
이다음의 새하늘과 새 땅을 차지할 날이 있으리라 ~~~
오주여! 이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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