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샬롬이 2024. 10. 12. 09:41

 

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창 너머로 뭉게구름이 떠도는

가을 하늘이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감나무의 푸른잎들도 자신들의 시간을

영글어가는 열매들에게 다 내어 주며

한잎씩 시들어 떨어져 가고 있었다.

튼실한 열매를 위해 아낌없는 희생과

사랑이 있으므로 더욱 경이롭기만 했다.

자연은 자신의 때에 맞춰 모든 것이

창조주의 섭리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이루어 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인간들은 불의한 탐욕과

 불순종으로 희생보다 궤계를 일삼으며,

 법위에 군림하는 가운데 만족을 모른다.

 

"이 땅은 인간의 모든 필요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것을

제공한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탐욕은

만족시키지 못한다"

-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1869. 10.2 -1948. 1.30)

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이자

인도 건국의 아버지이다.

비폭력주의자로 평화를 추구함.-

 

작은 밭의 울타리에 심겨진 감나무는

올해도 극심한 폭염과 폭우를 견디며

가지끝에 익어가는 반시를 안고 있었다.

홀로 밭을 지키는 백구는 도둑이

넘나보지 못하게 바람소리에도

사납게 짖어 되니 보초병과 같았다.

탱자나무에도 노란 탱자들이 익어

한알을 따서 손에 쥐고 굴리면

진한 향기가 진동하리라.

카메라 렌즈의 줌으로 당기어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물어 보았다.

 

"아이구! 올해도 고생 많았소!

혹. 소원하는 게 있남요?"

"내사마 재롱 부리며 편안하게

호의호식하고 싶다오! 멍!멍!"

"홍시왈~ 좋은 값을 받아 주인에게

기쁨을 줘야될낀데... 우짜꼬~"

"아휴! 쓸데 없어 보여도 최고의

향기로 사랑을 받고 싶다용!"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편 37:3-4)

 

우리들도 저마다 소원하는 일들이 많다.

혼기를 넘긴 과년한 자녀가 결혼하여

손주를 순풍~ 낳아 오길 바랄 것이다.

또한 건강을 잃은 환우들이 좋은 의사님을

만나 수술도 잘 받아 치유되길 바라며,

취직을 하기 위해 이력서를 들고

동분서주하는 사회 초년생들이 재능따라

적성에 맞는 직장인이 되길 원한다.

수험생들도 최선을 다한 결과의 성적으로

좋은 대학생이 되길 꿈을 꾼다.

붓을 잡은 교육자들과 문학가들은

역사를 왜곡하지 않고 올바르게

서술하여 다음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각자들이 되기를 원하리라 본다.

무엇보다도 전쟁중에 있는 나라들이

서로 보복하기 보다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평화를 추구해야 하리라.

절망에서 희망이 넘치는 세상이 되도록

어둠의 세력들이 사라지길 원할 뿐이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저녁이 되면 석양이 물든

지평선으로 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른다.

태양은 결코 이 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놓아두지 않는다.

태양이 있는 한 절망하지 않아도 된다.

희망이 곧 태양이다"

- 헤밍웨이(HemingWay,

1899. 7. 21 -1961. 7.2).

미국의 소설가. 1926년에 첫 소설인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출판함.

1929년<무기여 잘 있거라>

1935년<가진 자와 못 가진 자>

1940년<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1952년<노인과 바다>로

1954년 노벨문학상 수상.-

 

************

노점상에서 붉은 반시를 만났다.

반질거리는 달콤한 홍시를 보니

남편이 좋아하시는 모습이 떠올라

작은 한박스에 오천원에 샀다.

분위기 좋은 카페의 커피보다 싼

홍시를 안고 경부선 열차에 올라

기쁨도 잠시, 목이 아프게 감을 따신

농부의 수고의 대가가 너무 싼것 같아 

가슴이 짠해 오기도 했다.

남편은 식탁 위의 접시에 담아 논

홍시를 보자마자 어린애처럼 좋아하셨다.

한참에 뚝딱 세 개나 빠르게 잡수시고는

엔돌핀이 도는 건강함이 넘쳤다.

아내는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남은 생애도 함께 건강하여

주께 영광 돌리는 가정이 되기를 원했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5)

 

- 절망과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의 소원이 믿음으로

응답받길 원하며...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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