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이루어 가는 희망!
신년 벽두부터 험한 세상은
인간들의 탐욕과 교만으로 물들어
생명을 사랑하지 않고 멸망의 길을
자초하고 있을 뿐이다.
러. 우, 이. 팔, 국가간에 멈추지 않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인간의 존엄성은
찾아 볼 수 없고 돌이킬 수 없는
무저갱에 빠져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 발생한
무서운 지진은 모든 것들이 황폐해져
삶의 터전을 잃어 버리고 말았다.
평화를 깨뜨이는 전쟁의 고통과
자연재해로 인한 폐허는
소중한 생명들이 불안과 공포에 싸여
어디에도 안전한 피난처가 없다.
그러나 절망 가운데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아가페 사랑과
말씀으로 다시금 새로운 피조물로서
서로 화평을 누리며 살아가야 하리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시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린도후서 5:17-19)
찬바람이 불어 추운날,
남편과 아내는 조류들의 생태를
렌즈에 담고싶어 경전철을 타고
낙동강이 흐르는 '맥도생태공원'으로 갔다.
강물에는 목이 길다란 수많은 고니들이 모여
꺼억~꺼억~ 먹이를 찾느라 소리를 내었다.
주둥이를 물속으로 넣어 물구나무서기도 하고
짝꿍과 물결을 가르며 정답게 노닐기도 했다.
함께 비상하는 고니들은 힘차게
새희망을 이루고자 더 높이 날았다.
"고니야! 함께 힘내어
어느 곳이든 양심껏 살아다오!"
"모두 깨끗한 마음으로 살면
희망은 저절로 눈앞에 보이리다!"
"암요! 절망중에서도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며
날마다 새롭게 살으리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이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5:13)
영하의 날씨로 벙거지 모자를 쓴 아내의
카메라를 든 손이 꽁꽁 얼 것만 같았지만
'희망의 속삭임'으로 고니들과 함께 노래했다.
빵모자 남편은 자꾸만 방해꾼이 되어
옆에서 잡음을 내고 있었다.
"여봉! 제발! 쪼개 도와 주이소!"
"와우! 고니들의 장관을 보니
넘~ 좋아! 오예~ "
"동영상 만들 때만
좀 조용히 해 주소마!"
"알겄당! 입조심하리당! 허허"
황혼의 시간이 되도록 고니들과의
눈맞춤으로 모처럼 즐거운 나들이였다.
- 함께 하는 새로운 길에
희망이 넘쳐나시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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