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시월을 보내며....

샬롬이 2023. 10. 28. 04:09

시월을 보내며....

 

누군가를 떠나 본낸다는 것은

마음의 고통이며 슬픔의 나날이 되어

삶이 괴로움에 처하기도 한다.

인생은 사고와 병으로 생을 마감하는 게

피할 수 없는 다반사한 운명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는 지금 전쟁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들을 비참하게 죽음으로 몰아가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나라간의 분쟁을 막아 생명을 살리는 것이

지도자들의 특별한 임무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소중한 생명들을 구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간절히 기도드려야겠다.

 

 언제 어느 때, 우리의 생명이 단축될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므로 육의 생각보다 영의 양식인

주의 말씀을 무기 삼아 보다 차원 높은

통찰력을 가지며 살아가야 하리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火箭)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에베소서 6:13-17)

 

요즘 아침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여

사물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태양은 안개를 뚫고 때를 맞춰

가을의 곡식들을 영글게 하고 있다.

읍성 곁에 있는 감나무에도 반시가

오롱조롱 달려 주인의 손길을 기다렸다.

배추도 김장할 날을 기다리며

포기마다 단단하게 허리를 동여매어

싱싱함을 더해 가고 있어 보기 좋았다.

연못에는 수련이 다 져 버리고 수많은

부들이 갈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용각산과 말라가는 연잎들의

모습을 보면서 걷는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아마도 시월을 떠나 보내려는 심정이

만감이 교차했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당신의 슬픔이 아무리 큰 것이라도

사람들의 동정심 속에는

반드시 경시하는 마음이 섞여 있다.

남의 동정보다는 스스로 용기를 가져라.

운명은 늘 한탄하는 자에게는 가혹하고

용기있는 자에게는 길을 열어준다"

- 루터(Luther, 독일

1483.11.10 ~1546.2.18)

카톨릭 신부, 종교개혁자.

개신교(루터교) 창설.

<노예 의지론><대소교리문답>

<그리스도인의 자유>-

 

살아 있는 생명은 다 소중하다.

아무리 슬프고 괴로워도

아가페 사랑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남은 여생이 소망이 넘치게 가꾸어

 평화로운 삶의 터전이 되게 하자!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이 서로 화해하며

거짓과 속임수로 살아가는 자들도

회개하므로 새 사람이 되길 바란다.

걸핏하면 사람들을 속이는 양치는 소년보다

사나운 늑대들로부터 양떼들을 잘 지켜

존경받고 칭찬을 받는 멋진 일꾼들이 되길

간절히 호소하고 싶어진다.

다가올 11월의 청명한 하늘엔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길

다함께 기도로 연합해 봅시다!

 

- 어떠한 형편이든지

용기를 잃지 마시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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