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화명의 가을! (1)

샬롬이 2022. 10. 27. 08:27

화명의 가을! (1)

 

10월의 끝자락이 가까우니

푸르던 나무마다 오색단풍이 물들어

화려하고 아름다운 빛깔도 잠깐인 듯

어느새 한 잎씩 낙엽이 되어 쓸쓸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인생의 청춘도 늘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 세월 속에

흘러간 추억을 회상하는 노년의 시간이

찾아올 수 밖에 없다.

 

"모든 것은

젊었을 때 구해야 한다.

젊음은 그 자체가 하나의 빛이다.

빛이 흐려지기 전에

열심히 구해야 한다.

젊은 시절에

열심히 찾고 구한 사람은

늙어서 풍성하다."

- 괴테(Goethe, 

1749. 8. 28 ~1832. 3. 22).

독일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독일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대문호.

그의 작품은 모두 자기 체험의

고백과 참회이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시(詩)와 진실> <파우스트> 등이 유명함 -

 

곱게 물들었던 낙엽이 떨어지는 

화명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두 갈래의 길 옆에 산수유나무가 있다.

봄에는 두꺼운 껍질을 뚫고 노란 꽃들이

반짝이며 피어나 희망의 봄을 노래하였고,

가을이 되니 붉은 열매들이 가지마다 열려

창조주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 찬송하고 있었다.

노랗게 피었던 꽃들이 빨간 열매를 맺히니

 얼마나 신비로운지..... 보고 또 보고....

 

우리가 고난을 통해

주의 율례를 배우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할 때,

영혼이 소생함을 받아 우리의 삶이 더욱 

풍성한 축복이 임할 것을 믿는다.

그러므로 가을의 길목에서 중상모략과

거짓을 버리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입술의 열매를 맺기를

간절히 구해야겠다.

 

"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遺業)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까지

이르리로다"

(시편 2:8)

 

낙엽이 흩날리는 산책로에서

뜻밖에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

잡풀들이 사라진 곳에 흙먼지을 뚫고 올라온

세잎의 클로버들 속에서 만난 행운이었다.

찬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리면 사라질 것을

생각하며 잽사게 낚아채어 책갈피에 담았다.

행운을 만났다고 행복을 버리는 일이 없어야함을

깨닫게 해 주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인생길에 날마다 노력없이 요행만 바라며

살다가는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또한 속임수를 쓰가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리사욕에 끌러 다니다간

결국 허망한 일들로 인해 탄식하게 된다.

이제라도 오만함과 거짓된 마음을 버리고

진실한 마음을 가꾸어 나가는

결실의 가을이 되기로 하자!

 

"진실을 구해

인간은

두 걸음 앞으로 나서서

한 걸음 물러선다.

고뇌와 과실과 삶에 대한 권태가 

그들을 뒤로 던져 버리지만,

진실에의 열망과 불굴의 의지는

앞으로 몰아세운다.

- 체호프(Chekhov,

1869. 1.29~ 1904. 7 15).

러시아의 소설가. 극작가. 

인간의 속물성을 비판하고

휴머니즘에 넘치는 작품을 추구하며,

유머와 풍자가 가득한 단편을 주로 썼다

소설<6호실><위험한 만남> <행복>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등 -

 

 

- 가을의 열매들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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