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만남!
가을이 찾아오는 화명의 숲길을 걸었다.
무덥던 여름날에 그늘이 되어주던 그곳은
언제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기도 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나
푸르던 잎들도 이제, 한해동안 동고동락했던
나무와 아쉬운 이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9월이면 나무아래엔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는
상상화라고 부르는 꽃무릇이 붉게 피어났다.
땅에서 잎은 먼저 올라와 사라지고....
잎을 만나지 못하는 꽃의 모습이 처량하게 보였다.
하지만 무리지어 피어난 꽃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숲길을 아름답게 장식해 주어 나그네들의 마음을
자연의 신비로움으로 행복을 안겨주었다.
"사랑은 떨리는 행복이다.
이별의 시간이 될 때까지는
사랑은 그 깊이를 알지 못한다"
-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1883. 12.6 ~1931. 4.10).
레바논 태생의 미국 소설가. 시인. 화가.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함,
인간의 존엄을 강조한 열렬한 인권 옹호자임.
지구의 소중함을 일깨워 자연을 보호하길 강조함.
1923년 시집 <예언자>, 잠언집<모래. 물거품>,
우화집<방랑자>, 아랍어로 쓴 소설 <부러진 날개>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등 -
인생의 있어도 서로 만남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 땅에서 이별의 순간을
맞아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 할 것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부부라도 죽음앞에는
어찌할 수 없이 떠나 보내는 아픔으로
비탄에 잠기어 외롭게 살아갈 길이 막막하리라.
이처럼 이별은 마음의 고통이 사라지지 않고
그립고 보고픔으로 못다한 여운이 남아
고독한 삶을 추억에 잠기어 지낼 것이다.
아웅다웅하며 살아도 함께 있을 때가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옆에 있을 때 더 사랑하고, 이해하며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 것이야말로
후회없는 진실한 사랑의 결정체라 본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너희가 한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로새서 3:18)
누구든지 이 세상에 태어날 때가 있으면
예고도 순서도 없이 생명이 끝나는 날이 있다.
영원한 안식이 우리 모두를 기다리며
이별이 없는 영원한 빛나는 천국을 향해
이 땅에 것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함을 얻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창조주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올바르고 정직하게 성실한 마음과 믿음으로
더 늦기 전에 맡은 사명을 감당해야 마땅하리라.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 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計數)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10-12)
- 영원한 주의 사랑을 나타내길 원하며...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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