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生命의 신비로움!(3)

샬롬이 2021. 5. 4. 13:12

生命의 신비로움!(3)

 

 

딱새의 여섯알 중에 보름쯤 되니

두 마리가 먼저 깨어나 먹이를 달라고

노오란 입을 쫙~쫙~벌려 아우성을 치더니

어느새 다섯 마리가 합세하여 서로 짹! 짹액~

소리지르며 생존경쟁이 시작되기도 했다.

한개의 알은 부화되지 않았는지

소식이 없어 마음이 자꾸만 슬폈다.

딱새 엄마와 아빠도 가슴이 무너져

얼마나 애가 타고 괴로웠을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목숨이 살아 있는

새끼들을 위해 사랑과 정성을 다하며

기쁨이 교차되기도 할 것이다.

 

"어버이라는 것은

중요한 직업이다.

그러나 여태까지 아이들을 위해

이 직업의 적성검사(適性檢査)를

한 적이 없다"

- 버나드 쇼(Bemard Shaw, 1856-1950)

영국의 극작가, 소설가, <미완성>

<홀아비의 집><인간과 초인>,

1925년 노벨문학상 수상 -

 

아빠와 엄마는 알껍질을 어디다 버렸는지

반환 우편함의 둥지는 비좁지만 따뜻하게

기털과 푸른이끼로 동그랗게 만들어져 있었다.

새끼들은 날마다 부모가 힘겹게 물어다 주는

영양식으로 까맣게 머리에 털도 생기고

덩치가 커져가니 보금자리가 비좁아

서로 몸싸움도 하는 것 같았다.

 

"행님요! 제발 팔로 누르지 마소! 마~"

"뭐카노...입을 벌리려면 힘을 줘야징.."

"팔에 힘빼고 입만 벌리소! 나, 아파 죽겠소!"

"날개에 힘이 없으면 비상 못한다 아이감~"

"아이구야! 손잡고 함께 행동합시더 ~"

"너! 내만 믿어!

양보할 때도 있데이~"

"먹는 게 힘이 되는디...

엄마! 배고파유..."

 

동이 틀 무렵에는 전날밤까지 날라준 먹이로

허기진 배가 부른지 모두들 눈도 뜨지 않고

머리를 맞대어 잠들어 있기도 했다.

폰을 갖다 대어도 몰라서 가만히 포대기에

보쌈을 해가도 모를 지경으로 보였다.

그런데 어디서 망을 보고 있던 아빠와

엄마가 놀라서 이리저리 렌즈의 시선을

분산시키느라 입에 물고 있는 먹잇감인

벌레가 떨어질까 염려가 되기 했다.

 

"염려말거레이~

해코지는 안 한데이~"

"우리 아기들 놀래키지 말고

 썩! 물러가라 안 캄니꺼~"

"천적이 아니고 천씨랑께롱~

니 새끼들 넘~ 이쁘다 안카냠!"

"있을 때 쪼개 잘 해 보소!

쥐도 새도 모르게 훌쩍 떠날끼여~"

 

얼마 있지 않으면 딱새 가족들이

비상하여 말없이 떠날 것을 생각하니

벌써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졌다.

어느날 기적처럼 찾아온 사랑처럼

오래도록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기만 한데 말이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이것은 '헤르만 헤세'의 단편소설

<데미안>에서 나오는 유명한 귀절이다.

둥근 지구촌에 사는 우리네의 버거운 삶도

언젠가는 모든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영원한 하늘나라의 광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의 현실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 채 빼앗아 갈지라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굳게 서야겠다.

그리고 헛된 세상의 욕심을 버리고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며

서로 상부상조하는 동체들이 되는 것이

가정의 달을 맞이한 우리들의 모습일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국가의 중직을 맡은 자들이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자신의 나쁜 관습을 버리고

새롭게 환골탈태하는 것이야말로

보다 나은 미래을 향해 도약하리라 믿는다.

내로남불로 정의와 공정이 사라진 곳에

막무가내의 독선과 불의가 판을 쳐

결국은 멸망의 길로 초래할 뿐이다.

고위 공직자들이 양심에 손을 얹고 

정직하게 책임을 다 해야만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숨쉬며 살 수 있다.

하지만, 쓰레기들만 선택받아 일하면

오염시켜는 시궁창이 될 게 뻔하다.

 

국가가 어려울때 일수록

거짓없이 신실하고 정의로운 자들이

알에서 깨어난 새들처럼 비상할 준비를 하여

다시금 정상적인 국가로 일으켜 세워야 하리라.

 국가와 사회, 가정의 가족들의 원대한 꿈들이

주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지로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이로다"

(시편 107:8-9)

 

 

- 딱새가족들의 일용할 양식이

풍족해지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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