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들의 선택!
차창 밖으로 굽이굽이 펼쳐지는 높은 산들과
칼바람에 일렁이는 낙동강의 물결을 바라보니
큰 별을 발견한 동방의 세 박사들의
힘겹고 어려웠던 여정이 떠올랐다.
그 시대의 박사(마고스)라 함은 마술을 행하는 자,
또는 페르시아나 아라비아의 '천문학자'
'점성가'를 가리킨다고 했다.
그들은 큰별을 따라 메시아가 나심을
경배하기 위해 험산준령과 거친 풍랑의
시련 속에서도 참고 견디며 찾아갔을 것이다.
성경책에도 동방박사 세 사람의
정의롭고 올바른 선택의 행적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해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마태복음 2:1-12)
예수 탄생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았을
수상한 헤롯왕의 어명에 굴하지 않고
소신껏 행한 그들의 믿음은 위대했다.
그 뒤 헤롯왕은 태어난 아기들을
비참하게 죽이는 범죄를 강행하였음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地境)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로 말씀하신바
"라마에서 슬퍼하며
크게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을 위하여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하였도다 함을 이루어졌느니라"
(마태복음 2:16-18)
오늘날 코로나19라는 병마 속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엄중한 상황이지만
동방박사들 처럼 아기 예수를 경배하며
갈급한 마음에 기쁨이 넘쳐야겠다.
무엇이든지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으면
생명들은 살아나지 못하고야 말 것이다.
자유와 평화,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워
자유민주주의을 파괴하는 모든 것들을
단호하게 물리칠 수 있는 선택으로
억울함을 당하는 고통과 슬픔이 없는
성탄절이 되길 간절히 간구하며 소망한다.
언제나 우리들 곁에
이 세상을 구원하려 오신
사랑의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어
가정마다 기쁨과 평강이 넘치시길....
Merry Christmas!
- 고달프고 힘겨운 삶의 여정에
주의 빛을 발견하시옵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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