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화명 '장미공원'의 아침!(1)

샬롬이 2020. 9. 9. 12:04

 

화명 '장미공원의' 아침!(1)

 

번잡한 도시의 소음이 요란하기 전,

아직 깊은 잠에 빠진 남편에게 귓속말로

'장미공원'으로 산책갔다 온다는 말을 남기고

아내는 사진기를 메고 홀로 집을 나섰다.

거리에 나서 보니 생각보다 차들의 행렬이

줄을 지어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길가의 숲길에는 마른 잔가지들이 태풍을

이기지 못하고 느부러져 있었고, 담벼락에 서있던

큰나무도 연거퍼 불어닥친 태풍의 기세를

견디지 못하고 그만 꺽이어 둥치만 보였다.

장미공원에 곱게 피었던 장미들의 아름다움도 잠시뿐

심한 폭우와 강한 비바람의 역경으로 

절반쯤 시들어가는 게 많았다. 

자연의 기후변화 현상은 우리들의 삶을 절망으로

풍비박산을 내지만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사람의 위로와는 비길데 없는 특별하신 사랑은

우리들의 죽어가는 영혼을 깨우쳐 주의 말씀으로

소망중에 즐거워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실 것이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세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1-5)

 

장미원엔 아직 시들지 않은 연인같은 두 송이 장미와

작은 연못에 엄마와 아가처럼 마주한 수련의 모습은

서로가 애틋함을 더한 사랑이 묻어났다.

그런데 벚꽃나무에 위에 앉은 직바구리 새끼는

어미를 찾는지 연신 울어대고 있어 마음이 짠했다.

"얘야! 울지 말거레이~

너거 엄마가 맛있는 것 장만하여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실거야!"

"짹~~~~~~찍~~배고파요!

어제도 굶고 보니 눈앞이

가물가물 거려요!" 

"조금만 참고 기다려봐~~

! 하고 풍성한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거야!"

 

장미밭에서 이슬로 배를 채우던 참새들도

먹잇감을 찾느라 분주하게 이리저리 날아

오늘은 어디에 가서 입에 풀칠할까 라며

한없이 걱정들을 하였다.

"나...취직할 때는 없을까?

"노래도 잘 하고 수다도 잘 떠는디.."

"아따라! 꺼꾸로 도는 세상살이에 도를 넘는

위선적인 엄마찬스..아빠찬스의

불의가 판을 치니.."

"우짜마...좋을꼬...기생충들만 득실거려

국가의 기관들이 갑질과 기회가 불공정하니.."

"갈수록 나라꼬라지가 망할 징조랑께..."

"우야든지 마음을 통찰하시는

하나님 찬스를 긍휼하심으로

골고루 받기나 해 보세.."

"먼저 깨끗한 빈그릇이 되어야겠구만.."

 

"지도자는 자기의 텃밭을

가꿀 줄 알아야 한다.

씨앗을 뿌리고, 보살피고, 잘 일궈야만

그 결과를 거두어 들일 수 있다.

지도자는 정원사와 마찬가지로

자기가 경작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1918-2013)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 -

 

연못곁의 바위에는 비둘기들이 모여 앉아

성령충만함을 받기를 원하고 있는 듯 보였다.

세상이 험해도 믿음을 지켜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것이야말로 복된 삶이 펼쳐짐을

암시해 주는 것 같기도 했다.

공원주변을 두루 살피는데 영롱한 이슬이 맺힌

풀잎들 사이로 네잎클로버를 발견하여

너무 기쁘고 놀라웠다! 

예초기로 잘라낸 그곳에 자라난 네잎클로버!

행운중의 행운이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어느 누구의 만남보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다는 것은

행운보다 특별한 선물이 아니겠는가!

너무나 감사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올렸다!

 

"때때로 괴롬당하면 때때로 기쁨 누리네

풍파중에 거느리고 평안할 때 거느리네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 <예수가 거느리시니> 찬송가 2절 -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소리 외쳐 울어도

주믿는 성도들에게 큰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찬송가 2절- 

 

 

- 고난중에 처한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넉넉하게 받기를 원하며...덕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