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튜울립 꽃밭에서~(2) <화명>

샬롬이 2020. 5. 1. 09:44





튜울립 꽃밭에서~(2)<화명>



강풍은 사정없이 튜울립 꽃들을 흔들어

곱게 단장한 모습을 자꾸만 흩트려놓고 있었다.

화명의 생태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으나

꽃길따라 엄마와 가방을 멘 귀여운 아이가 함께 

마스크를 하고 정답게 걸으며 행복해 보였다.

손에 토끼인형을 쥔 아이는 엄마보다 앞서

춤추듯이 깡충깡충 달려가기도 하며

꽃밭의 나비처럼 팔랑이고 있었다.

머리를 양갈래 땋아 묶은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세상의 그 어떤 꽃보다도 가장 예뻤다.

아이는 부모에게 가장 소중한 보배며

가정에 기쁨을 주는 사랑스런 천사가 아닌가!

세상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활력소가 되어

힘든 일들을 참고 견디며 희생하는 가운데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기쁨도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빛나는 기쁨은

어머니의 웃음이다"

-요한 페스탈로치(Pestalozzi,

Johann Heinrich,1746-1827),

스위스,교육자 -


귀여운 아이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씩씩한 우리 손자가 눈앞에 아련거려

안아주고 싶은 보고픈 마음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할배와 할매와 한달에 한 번정도는 만나서 맛난 것도 먹고

손자의 재롱부리는 영리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코로나19 만나지 못하고 영상통화만 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지구촌의 모든 아이들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다오!"

"꼭! 밖에 나갈땐 마스크하기,

손씻기도 철저히 하여

병균의 전염을 막도록 하여라!"

"항상 예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되어 훌륭한 인물이되길 바래!"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0-23)


꽃밭에는 운동하는 사람들도 지나가고..

젊은 청춘들도 머풀러를 날리면서

튜울꽃들의 향연에 빠져 들기도 했다.

날씬하고 멋진 외모의 청춘들이 부러우면서

옛추억이 기억 속에서 살아났다.

유년시절을 지나 사춘기 때는 외모에 신경을 쓰느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할 때가 많았다.

그 시대 최고 미인들인 윤정희 씨, 문희 씨 등

연예인을 책받침에 붙치고 표정 연기도 하면서

친구들과 깔깔거리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었다.

남배우로는 신성일 씨, 남궁원 씨가 최고였고

가수로는 남진 씨, 나훈아 씨의 노래가 좋았다.

유행가의 가사를 끝까지 아는 게 한 곡도 없지만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희망사항이였으나 그대로 이루지는 못하고 있다.

지금은 성냥갑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으나

인생의 길에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불어도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들이 있으니 행복하며

하나님을 믿는 신앙심으로 살 수 있으니

그 또한 최고의 기쁨이 아닌가 싶다.

가정의 달인 오월엔

모두가  코로나19의 고통에서

치유함을 받고 완전히 회복되어

주님께 감사하는 달이 되길 기도드린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잠언 31:30).


-소망과 생명이 되신 주님만 바라보며...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