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도구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사 64:8)
런던 템즈강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낡은 바이올린은 제대로
소리가 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노인의 연주도 듣기 좋을 리가 없었고
앞에 놓인 노인 동전 바구니에는
아무도 돈을 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용히 노인의 연주를 지켜보던
한 신사가 말을 걸었습니다.
"제가 지금 드릴 돈이 없어서 그런데 대신
몇 곡만 연주를 해드려도 될까요?"
잠시 바이올린을 이리저리 켜보던 신사는
음이 잡히자 연주를 시작했는데
노인의 연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연주였습니다.
연주가 끝나자 신사 주변에는
사람들이 가득 몰려 있었고
바구니에도 돈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연주를 마친 신사는 노인에게
바이올린을 주고 떠났습니다.
그런데 신사의 얼굴을 유심히 보던
한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저 사람은 파가니니잖아?
바이올린의 대가 파가니니다!"
파가니니는 줄이 끊어진 바이올린으로도
완벽한 연주를 해낼 정도로 악기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어떤 바이올린이든 자신의 손으로
완벽한 연주를 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가의 손에 들린 악기는
종류를 불문하고 최고의 소리를 냅니다.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누구보다 나를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의 손에 나의 삶을 맡기십시오. 아멘!!
-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김장환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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