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해운대의 젊음과 파도소리!<동영상및 사진>

샬롬이 2019. 5. 22. 06:29





해운대의 젊음과 파도소리!

<동영상및 사진>




부부의 날에 아내는 남편에게

콧바람이라도 쐬려 가자고 졸랐다.

어디 멀리 가자니 쌈돈이 달랑거릴거고 해서

전철을 이용해 가까운 해운대의 바닷바람을

즐기자고 의견이 일치되었다.

신이난 아내는 강한 햇살에 주근깨라도 생길봐서

거울을 보며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른 후

방긋 웃으며 V자를 날렸다.

"아우~~신난다!"

"빨리 가자 안카나! 좀!"

남편은 선글라스와 청지옷으로 멋을 내고는

마음이 들뜨있는 아내를 재촉하였다.


점심때가 조금 넘었기에

그곳까지 가면 시장할 것 같아서

값싸고 푸짐한 구포시장에 들렀다.

삶의 생기가 도는 시장 분위기는

어디를 가도 친절하고 점심특선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돋아주기도 한다.

남편이 이끄는 곳으로 가보니

<춘향이 횟집>이 아닌가!

둘이서 회정식 2만으로 암행어사

대접을 받고보니 감개무량했다.

"오늘 그냥...

심도령과 천향이가 되었구려

얼시구! 좋다! 감사해You~"^O^



낭만의 도시 부산의 해운대는

동백섬과 달맞이고개 등등..전시회장...

청춘들의 싱그러움이 가득차 있기도 하다.

그중에 해수욕장은 여름이면 누구나

한번쯤 와서 시원한 바다를 즐기고 싶어한다.

특히 모래가 부드러워 아이들과 두꺼비집을

 짓기도 하고 모래찜질 효과도 보며

강렬한 햇살에 마음까지 소독할 것이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의

동요가 생각나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드디어 남편과 아내는 도착했다.

"와우! 넘~~좋아요!"

"어우! 시원하고 좋네~"

청지 웃도리를 벗어든 남편은

모래 위에 발자국을 남기는

팔자걸음이 뒤뚱거려 보였다.

아내는 카메라로 <가슴마다 파도 친다>

찬송곡으로 파도소리와 바다의 풍광을

담아내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시원한 바닷물이 쏵! 쏴르르~~쏵!

모래에 부딛히며 밀당을 하고 있었고

젊은이들은 모래사장에서 뛰기도 하며

더 넓은 꿈을 향한 발돋움을 위해

신나게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모래축제를 위해 작품을 준비하시는

작가의 손놀림이 섬세해 보였다.

손을 잘못대면 삽시간에 무너질것 같은 모래로

 긴머리가 바람에 날리는 반나체의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을 표현하느라

허리가 아픈줄도 모르고 심취해 있기도했다.

"아! 예술의 혼이여!

세상의 풍파에 떼묻지랑 말고

길이~빛나소서!"


바닷가에 들어선 높은 빌딩숲들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차라지 수목이 우거진 자연 그대로를

에메랄드빛 바다와 울창한 숲의 향기로

조화를 이루었다면...

우리 모두에게 몇갑절의 힐링효과의

해택이 주어질진데...단지 소유권자만이 누리는

빌딩숲이 왠지 쳐다볼수록 목이 타들어 갔다.

잠시 모래길을 밟으며 엉뚱한 상상의 나래가

빌딩을 차지 못한 자의 삐뚤어진 탄식일까?..^o^


잔잔한 바다의 물결은 누구나 환영하지만

게센 파도가 일고 풍랑이 덮쳐올 때는

곤란한 상황에 놓일 수 밖에 없다.

인생의 여정에도 예고 없이 무서운 풍랑이

삽시간에 삼키려 달려들 때가 있을 것이다.

오직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모든 극한 상황을 극복하여

감사하는 생활이 넘쳐야 하리라.


젊을 때부터 

하나님의리에 따라

진리의 말씀대로 행하여

평생 한결같이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젊은이들의 행로가 되길

어른들의 사랑과 깊은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청년이

무엇으로 깨끗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것이니이다

내가 진심으로 주를 찾아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시 119:9-10)




해운대의 파도소리와 바닷바람과 햇볕으로 

조금이나마 속을 씻고 바랜 남편과 아내는

근처에 있는 온천수로 족욕을 하였다.

등산 갔다가온 사람, 해변을 거닐다온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잡담을 하며 즐기는 것이

온동네가 이열치열의 열기로 가득했다.

외국분들도 온천 족욕이 신기한지

다리를 동동걷고 즐기기도 했다.


30여분 뜨근한 온천수에 담근 종아리는

홍당무가 되었고 콧잔등에는 땀방울이

투명한 구슬처럼 배였다.

"아이구나! 피곤이 다 풀렸네~하하"

"혈액순환에 최고! 잘 왔죵!호호"^o^

남편은 기분이 좋아서 신경통 다리의

무겁던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부부는 무엇을 하든지

일심동체가 되어야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시간으로

마음의 평안해짐을 느끼며 아주 행복했다.




- 잃어버린 젊음을

노년에 찾아 보는 시간에~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