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합시다!<동영상및 사진>

샬롬이 2019. 4. 5. 11:56

 

 

 

 

 

아름다운 자연보호합시다!

<동영상및 사진>

 

 

 

올해는 식목일이었지만

나무 한그루 심지 못해

마음이 심히 편치 못했다.

그렇다고 해마다 나무를 심는 것은 결코 아니다.

동네 주변에도 이른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주던

매화꽃을 만날 수 있었다.그러나 올해는

주변 정리한다고 오래된 매화나무랑

대추나무, 산수유나무,살구나무까지

그루터기만 남겨두고 모두 잘려져 있었다.

일조량이 부족한 이유 때문이기도 했지만

괜히 만날 수 없는 영원한 이별인 것 같아서

자꾸만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다.

 

해마다 창문아래 노랗게 반짝이며 별꽃을 피우던

산수유나무도 볼 수 없으니 허전한 마음이 가득찼다.

오래된 나무가 주는 혜택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어쩔 수 없이 발만 동동....

"나무들아! 계절마다 좋은 것만

 아낌없이 공급해 주어

 너무 고마웠어! "

 

 

인생사에도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예고없이 들락날락거리며

가슴을 조여들기도 하고, 환희에 차오르기도 한다.

어느 누구도 밀려오는 재앙을 감당치 못하고

속절없이 당하고야 마는 것이

연약한 인간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가 변하여 이되는

새옹지마(塞翁之馬)같은

삶이 펼쳐지기도 한다.

 

미국의 시인 롱펠로

(Longfellow 1806-1882)도

"아무리 즐거울지라도 <미래>를 믿지 마라!

죽은 <과거>로 하여금 그 죽음을 묻게 하라!

활동하라 -산 <현재>에 활동하라!

가슴 속에는 심장이 있고, 머리 위에는 신이 있다!"

 

"우리 이제 모두 일어나 행동하라

어떤 운명이 닥쳐온다고 해도

용기를 잃지말고

끊임없이 이루고 추구하면서

일하며, 기다리는 것을 배우지 않겠는가?"

- 인생찬가 중에서 - 

"인생의 광풍은 아무리 심해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구름 뒤엔 언제나 태양이 빛나고 있다"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산책의 즐거움은

자연을 통해 느끼는 감동과 함께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에 기쁨을 준다.

누군가가 심어준 초록빛을 먹금은

떡버들 나무들의 흥타령과 귀여운 꽃들의 미소와 

작은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말없이 흐르는 강변길을 걷노라면

헛된 세상의 모든 것들이 부러울 게 없어진다.

 때를 알아 만발한 홑벚꽃들의 향연도

주구산 생태공원으로 가는 지그재그 높은길의

발걸음을 더욱 상쾌하게 밀어 주었다. 

"아! 좋구나! 별천지가 따로 없네!

누가 없소! 함께 걸어 봐유!"

"요기,요기, 있소! 날 보소!

 날 좀 보라니까유!"

 

떡깔나무 마른가지에 왔다갔다 하던

예쁜 박새가 우렁각시처럼 보일듯 말듯 하다가

아주 가까이 나타나서 폼을 잡고 있었다.

주둥이에 무언가를 물고서 보쥬! 보쥬! 라며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를 내는 게 아닌가?

줌렌즈를 돌려 살펴보니 풀뿌리를 물고 있었다.

집을 지으려면 나뭇가지가 필요 했겠지만

누가 어디가 아픈지 약뿌리를 물고 놓지 않고

계속적으로 애타게 부르는 것을 보며

"주를 앙모하는 자" 찬송곡을 들려 주었다.

"주를 앙모하는 자 걸어가

걸어가 고단치 않네

길을 잃은 양떼를

두루 찾아다니며 걸어가

걸어가 고단치 않네

주 앙모하는 자

주 앙모하는자

 주 앙모하는 자 늘 강건하리라"(찬송가).

 

검은 머리와 흰얼굴을 하고

 V자를 세개나 그은 녹색 옷을 걸친

박새는 벚꽃나무가지에 앉았다가

또 떡깔나무에 돌아와서 계속적으로 울고 있었다.

그 울음소리는 병든 노부모를 모신

효녀의 심정같기도 하고...

사랑하는 남편과 혹은 자식을 

 병에서 구하고자 하는 절규로 들렸다.

 

"보쮸! 세상살이 넘~힘들어유..

이 정성 알뜰이 달여 먹여...병낫고...

쨍!하고 잘 살날 있겠죵~~"

"암~ 특효약 중에 자나깨나

구약과 신약도 첨가한다면

영안이 확! 밝아진다우!"

 

 

등짝이 검게 푹 패여 힘들어 보이는 박새는

자신은 돌보지 않고 세상살이의

근심과 걱정으로 안스럽기만 했다.

자연 속에서도 살아 남아려는 전투같은

일상의 하루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었다.

파랑새 다리밑으로 흐르는 강물은

언제 만날지 모를 행복의 파랑새를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날려 보내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차 보였다.

"파랑새야! 어딨니?

지체말고 돌아와 다오!'

 

자연의 나무와 숲은 우리들에게

공기 중에 좋은 산소를 공급하여 주어

생명을 이룹게 해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자연보호는 필수적인 삶의 조건에

부합시켜 실행하여야 할 것이다.

좁다란 숲속길의 오래된 굴밤나무의 

뿌리에서 새로 돋아난 줄기의 잎들이 

울창한 숲을 이룰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다람쥐야! 어딨니?

겨울잠에서 깨어 나오라!

꽃피는 봄의 동산에서 만나자구나!"

 

 

- 봄동산에서 만난 박새를 보며...德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