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딸기밭의 소생!(즐거운 농부) <동영상및 사진>

샬롬이 2019. 3. 28. 10:41





딸기밭의 소생!

(즐거운 농부)

<동영상및 사진>



강변옆 딸기농장에서는

봄날이 되니 추운 겨울동안 

비닐하우스에서 애지중지 가꾸어온 

달콤한 딸기들을 선별하시느라

농부들의 손놀림이 바빴다.

딸기 농장 주인은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갑자기 내린 홍수로 인해

딸기 모종들이 모두 흙더미에 파묻혀

 살아날 징조가 보이지 않아 한해 농사를 

망쳤다고 낙심하며 탄식하셨다고 했다.

"우짜마 좋노...

이 엄청난 일을..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러나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기들이

물이 차츰 빠지자 새잎이 나고 줄기가 뻗어나가

꽃을 피워 맛있는 딸기가 맺혔으니

기적의 딸기이자 농가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천만다행이었다. 

"우야든지

살길을 열어주시니 

진짜로 감사함니데이~"



딸기밭 주인 아주머니는 

 점이 꼭꼭 찍힌 딸기들을 애기 다루듯이

살포시 박스에 담아 딸을 시집 보내는 

심정으로 포장해서 판매처로 보내느라

눈코 뜰새가 없이 바빴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벌통이 놓여 있어

벌들이 하얀 딸기꽃을 찾아 다니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달콤한 딸기가 맺혀라는 당부와 함께

호통을 치는 역할을 담담하고 있기도 했다.

"딸들아! 알겠제~

니만 믿는다 안카나!"^O^



강인한 생명력을 간직한 딸기들의

 희망찬 기적의 소리를 들으면서

딸기밭에서 땀을 흘리며

성실하게 일하시는 농부들의 모습을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모든 생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을 부지런히 즐겁게 하니깐

어떤 직업보다 평화로워 보였다.

"아주머니!

수고 많으심더~

건강하이소!"



그런데 요즘, 나라의 고관대작들은 물론,

일꾼들이 국민들을 위한 정책은 뒷전이고

명예도 모자라 부를 축척하려는

소인배들만 득실대고 있으니.... 

그것이 이 시대의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의 

모순이며 병폐가 되어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국력을 위기에 빠뜨리게 하고 있을 뿐이다.

자신들의 오만한 행동과 허물을 덮고 

오로지 남탓으로 돌리는 적패청산도 

부메랑이 되어 가슴을 치며

통곡할 날이 이를 수도 있다.

옛 선비들처럼 청빈한 생활로 모범이 되고

추앙받을 인물은 도무지 찾아 볼 수가 없다.

"오호라!

권력에 물들고 물질앞에

初心을 버렸도다!" 




봄 햇살은 강변의 갓돋아난 새싹들과

이름 모를 꽃들에게 찬란하게 비취고 있었다.

강물따라 힘차게 달려온 원앙이 한 쌍이

정다웁게 자맥질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가느다란 가지에 앉아 사방을 살피는

귀여운 딱새도 딸기향기가 좋은지

그곳을 떠나지 않고 지척에만 날아 다녔다.

자연 속의 봄은 여전히 우리들곁으로 찾아 왔지만

마음은 서글픔과 함께 보릿고개보다 더한

고통의 현실로 깊은 한숨만 자꾸 나온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 살아가면서

물질이 부유하지 않고 조금 가난하여도 

작은 일에 성실하며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야말로 하루 하루 욕심없이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고 있음을 생각했다.





"부(富)란 분뇨와 같아서

그것이축적되면 악취를 내고,

뿌려지게 되면 땅을 비옥하게 한다"

- 톨스토이 - 





- 딸기밭기적을 보며...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