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며"
(막 6:4)
심리학에 '고착'(fixation)이란
말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빨 나이가 지났음에도
계속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는
아이와 같은 상태를
'고착'이라고 말합니다.
신학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진
만화가 찰스 슐츠는
유명한 만화 <피너츠>에서
라이너스라는 아이를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안정을 위한 상징'
(security symbol)으로
담요 한 장을 들고 다닙니다.
어떤 사람이 라이너스에게 물었습니다.
"이 다음에 대학에 가면
그 담요를 어떻게 할 거니?"
라이너스가 대답했습니다.
"운동복을 만들어 입겠어요."
결국 아이는
담요를 버릴 생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예언자의 교훈을 통해
우리의 영적인 고착 상태를
경고하고 계십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단어의 의미만큼이나
어려운 과정입니다.
과거의 삶과 그 기억과 습관에서
자신을 건져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덧입어야
고착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을 통한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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