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있게 하시리니"
(요 14:16)
유머 작가인 루코크가 쓴
현대판 성령강림의 모습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린다'는
광고가 났습니다.
적어도 120여 명은 모였어야 할 예배에
출석한 사람은 겨우 40명뿐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최근 가족과 함께 구입한
갈릴리 호수의 별장으로 주말여행을 떠났고
바돌로매는 집에 손님이 와있기 때문에
예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빌립의 가족은 지난 밤 늦도록 계속된
파티의 휴유증으로 자고 있으며,
안드레는 새 차를 구입하려고
모터쇼 장에 갔습니다.
마태는 근무처인 세무서에
시간 외 근무를 나갔고
요한은 사업상 골프를 치러 떠났습니다.
도마는 취직 시험이 주일과 겹쳤으니
당연히 나올 수 없습니다.
불길 같은 성령도 망설이다가
다락방 앞에서 되돌아갔습니다.
우리는 감동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보내신 성령과
성령을 통한 동행의 약속은
한쪽으로 덮어 두고 말았습니다.
지금, 주님과 첫 만남의
기억을 되살려야 합니다.
뜨거웠던 감동과 충만했던 믿음의 모습을
회복하여 영원히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 말씀을 통한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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