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 둥둥~ 마음은 동동~
<동영상및 사진>
이른 아침부터
향나무에서 구슬프게 우는
비둘기 소리를 들었다.
"구구~ 구구 팔팔~구원!"
동네 사람들 들으라고 계속적으로
애타게 울다가 그치기도 했다.
세상살이 아무리 힘이들고 괴로워도
생명이 주어지는 순간까지
예수님 믿으며 건강하게 살다가
구원을 받아 천국으로 향하는 것이
가장 큰 복일 것이다.
그저께 선거날에 아들이 문자로
내일은 고비사막 황사가 온다고
비올 때 환기 많이 하면 좋겠다고
효심깊은 문자를 보내와서
너무 고마웠다.~~
어르신들은 육체의 기관들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지 않으면
어느새 건강이 악화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쁜 바이러스가 침범하지 않도록
모든 위생을 깨끗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호흡이 있는 날까지
영도 육도 강건함이 최고랍니다!"
어제는 창문을 빼꼼이 열고 내다보니
예고된 대로 아침부터 산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온 사방이 뿌옇게 변해 있었다.
자정이 가깝도록 선거개표방송 보느라
눈까지 따가워서 그런가 눈을 비벼 봤지만
황사와 미세먼지는 무섭게 맑은 공기와 깨끗함을
더럽히며 몰아치고 덤벼들었다.
창문을 닫고 밖에 나가지 않고 있는데
물통에서 또닥거리는 물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보니 빗물에 씻긴 먼지들은 볼 수 없었다.
"고마운 봄비야! 더러운 것을
맑게 씻겨 주어 넘~ 고마워!"
이번 선거에 당선된 대통령도 사전투표 때
선택한 후보자가 아니어도 앞으로 봄비처럼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와
북한의 핵도발을 막아주는 방패역할을
잘 감당하여 줄 것을 바랄 뿐이다.~
좌파정권으로 인해 나라가 이데올로기에 빠져
북한이 바라는 일들만 행한다면, 탄핵보다 더한 수모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으며 역사의 비방거리가 될 것이다.
또한 막중한 임무를 맡은 일꾼들을 운동권으로만 모아
손발을 맞추며 나라를 수행한다면 자유대한민국의
수호가 구멍이 뚫릴 것이 아닌가 싶어 걱정이 태산이다.
"자유와 평화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생명이다!"
가랑비가 내리는 강변으로 갔다.
오락가락하던 비가 멈춰 햇볕이 쨍!하고 비치더니
검은 구름은 흰구름으로 변해 둥둥~떠다녔다.
산란한 마음은 선거를 치뤄 낙선한 후보자들의 상처입은
휴유증처럼 발구르듯이 동동~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었다.
목이 쉬도록 열정을 다한 그들의 나라를 위한
땀과 눈물은 결코 헛되지 않고
또 다시 부름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북핵이 완전히 소멸되고 그들의 비참한 인권에
눈을 감지 않는 훌륭한 대통령의 꿈을 꾸는 자만이
나라를 안전하고 평화롭고 부강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줄 것을 믿는다.
"낙심치 말고 미래를 향한 꿈은 계속하여
안전한 나라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
강섶에 뻗어나가는 클로버들이
빗방울이 맺혀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다.
얼마전 네잎클로버를 한 줄기에서 두 개나 발견하여
너무 놀라서 기뻐하며 신나기도 했었다.
자주 들여다 봐도 보이지 않는 곳이였지만
그날에 행운이 깃들었을까?..^O^
우연한 행운보다 날마다 솟아나는
세잎의 행복이 훨씬 더 낫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런데 어제는 빗물을 머금고 찢어진 세잎클로버 위에
화려한 점박이 무당벌레가 잎을 갉아 먹고 있지 않는가?
"이걸 어찌해볼꼬..."
렌즈를 갖다 대어도 꿈쩍하지 않고
행복을 상징하는 잎을 사정없이 무너뜨리고 있었다.
"어디서온 무당인공! 썩 물러가렸다!"
우산이 양산의 역할을 하며
한낮의 햇살을 가려주어
주근깨의 얼굴이 되지 않게 보호해 주었다.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자꾸만 무당벌레의 습격을 받은
행복이를 생각하며 마음 한구석이 도려내는 듯한
고통이 잠시 머무는 기분이기도 했다.
보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은 물에 잠긴 구름들에게
조금도 상처입히지 않고 졸졸거리며 달려와
파랑새 다리로 향하고 있었다.
낚시꾼은 복면가왕처럼 얼굴을 눈만 내어
월척의 꿈(?)을 꾸며 먼 곳으로 낚싯대를 날렸다.
뭉게구름들은 링컨이 되었다가 사자로 변신을 거듭하며
강물 속에 반영된 얼굴 모습에 만족함을 몰랐다.
"떠도는 구름들아! 방황치 말고
겨울에 쓸 솜이불이나 장만하려므라!"
강둑에서 바라본 전경은 보라색 엉겅퀴꽃들과
노랑빛의 꽃들이 군락을 이루어 한들거리고 있었다.
유채꽃대들도 아래쪽에 씨앗이 달리고 위쪽에
꽃들이 계속적으로 피어나며 강물과 어울려
강변의 풍경은 그야말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었다.
녹음된 폰에서 울려퍼지는 Bach 의 음악은
조금은 우울한 마음을 위로해 주기도 했다.
아! 그런데 오리들이 피곤하면
날개를 접고 쉬는 강물의 쉼터에서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자라 한 마리가
한적하게 일광욕을 하고 있었다.
흰구름을 배경으로 한 그곳은 아무도 근접할 수 없는
평온을 간직하는 곳이기도 했다.
철새들이 어디로 다 떠나서 혼자 독차지 하다가
나중엔 새끼들을 불러 두꺼운 등짝을 소독하며
서로 오순도순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는듯 했다.
"얘들아! 너거들 위생관리는 철저히 해야 돼!"
"예! 예! 마음까지 청결해야겠죵!"
"사람들이 함께 자연보호를 잘 해야
우리도 생명이 길낀데...!"
비온뒤의 맑은 날씨 덕분인지 산도 청명하여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였다.
나무잎에는 물이 올라 녹음이 한창이여서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는 들려도 만날 수 없었다.
한참이나 두리번 거리는데 놀라운 장면이 포착되었다.
강물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저절로 자라난
가냘픈 나무가지에 두 마리의 아기새들이
엄마를 찾는지 주둥이를 쫑긋거리며 재잘대고 있었다.
렌즈가 그들의 동작을 따라 잡기 위해 덤벙거릴 때 즈음,
아기새들은 서로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작은 동생이 덩치가 큰 형님을 콕! 찝더니
그러다가 둘이서 그만 폭싹! 촉새풀 속으로
순간적으로 떨어지고야 말았다.
떨리던 렌즈도 그만 놀라서 살펴봐도
어디에 숨었는지 만날 수가 없었다.
"아기새들아!
형제끼리 서로 싸움질 하면
둘 다 망한다! 화해하며 입! 조심해!"
오리 아줌마도 혼자서 먼길로 날아와
풍덩! 물보라를 치며 자맥질하기에 바빴다.
뜬구름을 잡으려고 온갖 힘을 다해도 잡지 못하지만
물속에 빠진 구름이를 마음껏 휘저으며
요리(?)할 수 있는 실력이 충분해 보였다.
그늘진 강숲에 기다리고 있던 짝꿍도
함께 수평선이 보이는 넓은 바다가 아니라도
강변의 삶이 헛되지 않게 하루 하루 살아 갈 것이다.
항상 창조주를 경외하며 능력주시는 가운데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리라.
"오리들아! 힘내라!
날마다 내가 보고 있데이!"
주구산의 굴밤나무숲의 푸르름이 찬란한 날!
딸기 농장의 달콤함과 양파순의 상큼함이
강바람타고 코끝을 스치고 지나갔다.
창조주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우리들이 결단코 제멋대로 훼손해서는
안 될 것임을 계절마다 알려 주고 있었다.
자연 속에 번식하는 모든 동식물들과
어종들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야말로
유익되고 생산적인 삶이 유지될 것이리라.
숲길따라 우체부가 기쁜 소식을 가지고 간다.
"늦기전에
예수믿고
구원받읍시다!"
숲속의 끝자락엔 절간이 보인다.
온세계에 주의 말씀의 등불이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춰서
자유가 없어 억압받고 고통받는 자들에게
평화와 위로가 주어지길 바란다.
억울하게 상처입은 모든 사람들마다
슬픔이 변하여 믿음으로 환희의 송가가
힘차게 불러지길 고대한다.
"만물을 지으신 주여!
이번 대선으로 상처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위로하여 주시고
위태로운 이 나라를 안전하게 보호하시사
올바르고 평화로운 미래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우신 일꾼들에게
성실하고 지혜롭게 헌신하는
실천자들이 되게 도와 주옵시고
국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결단코
죄의 노예가 되지 않게 간섭하여 주옵소서!
양극화와 세대의 갈등인 사회가
술과 방탕에서 벗어나
주께 돌아오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 주실 줄 믿사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 자연을 통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德올림 -
'*습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교앞 길목의 붉은 양귀비! <사진및 동영상>/작은천사 (0) | 2017.05.17 |
---|---|
*앞으로! 앞으로! <동영상및 사진>/작은천사 (0) | 2017.05.16 |
*엄마 염소의 새끼 사랑! <동영상및 사진> (0) | 2017.05.08 |
*감사하는 마음!!!<동영상및 사진> (0) | 2017.05.06 |
*사랑과 희망 <동영상및 사진>/작은천사 (0) | 2017.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