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은 가고 없어도,
봄의 소리 왈츠는 정겹다~
<동영상및 사진>
오늘이 정월 대보름날이다.
소싯적에는 이맘때가 되면
왠지 가슴이 설레이기도 했었다.
친구들과 산고개에 올라가서
마을을 훤히 비취는 둥근 달을 쳐다보며
"아우! 둥근 얼굴이 멋지네! 히히!"
"길쭉이 보다야 훨씬 낫제..그자! 호호!.."
친구들은 달에게
한 해의 소원을 빌었지만
어릴적부터 하나님을 마음에 간직해선지
둥근달을 보며 참 보기 좋다고 생각했다.
"콜로라도의 달밤"과 "토셀리의 세레나데"를
피아노로 치면서 더욱 달은 그리움이기도 했다.
"오!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오늘도 불러본다.
- 그 옛날, 빙그레 웃던 달을 떠올리며..-
며칠 전, 강변에는
달집태우기 행사 준비한다고
포장이 쳐져 있고, 소나무들을 베어서
나무 둥치들이 포개져 누워 있기도 했다.
베어진 소나무들을 보니 걱정이 앞섰다.
산림을 가꾸어도 불이 나면 단숨에
허허벌판이 될 것을 생각하니 말이다.
"나무야! 귀한 나무야! 미안해!"
그런데 보름이 되기도 전에
소나무들이 보이지 않고 사라져 버렸다.
전국으로 번지는 가축들의 구제역 파동으로
계획된 일들이 수포로 돌아갔단다.
가축들의 생명을 잃는 것은
농가에 큰 손실을 입기도 하니
먼저 급선무로 대책을 세운 모양이었다.
"아! 산에는 소나무들이 무성하고
가축들도 음매! 꿀꿀! 꼬끼오! "
산도 푸르고 동물농장도 살려야 하리라.
- 푸른 산과 번성하는 농가가 되기를 바라며..-
조금씩 올라가던 기온이
갑자기 곤두박질 치며 내려가
자동차 안에서 문을 열고 강변의 풍광을
랜즈로 돌리는데도 손과 발이 아리었다.
청둥이도 비오리들도 얼마나 추울까?..
그들은 물위에서 행진하다가 물속으로
차례대로 퐁당! 퐁당! 퐁당!
여간 추워도 참고 견디며 살아가고 있었다.
청둥오리와 비오리들의
흥겨운 춤사위(?)를 바라보며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로
상큼한 봄의 분위기를 만들어 봤다.
그런데 그들도 서로 패를 갈라서
먹잇감을 찾는지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쪽으로 돌격! 아니..청둥이는
방해꾼처럼 왜 자꾸 따라 다니냥!"
조류들도 사람들처럼
서로 먹잇감을 놓치지 않으려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기술이 엿보였다.
피조물들은 어느 때든지 천적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생명을 잃기도 하는 것을 본다.
바이러스로 인해 병이 들기도 하고
작은 생물들은 큰 것들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강변에도 매 한 마리가 오리새끼들을
낚아 채 갈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다가
멀리서 촛점을 맞추는 랜즈가 총인줄 알고
놀라서 황급히 어디론가 도망치기 했다.
일전에 '궁중 속의 고독'이란
제목을 달고 올린 비오리들의 행진을
또다시 관찰하면서 슈베르트의 "군대 행진곡"을
리듬을 놓치면서도 피아노를 쳐서 마음을 담았다.
가곡의 왕이라 불리우는 곱슬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낀 그의 힘찬 작품에
흠집을 내기도 했지만 그를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마음 변함이 없다.
기타로 연주하는 "밤과 꿈"이란 곡도
달이 떠오를 때 들으면 참 좋을 것이다.^O^
달이 떠오르는 보름에
사랑하는 그대들은
무엇을 하시나요?,,,
어지러운 나라 걱정에
태극기를 드시나요...
아니며, 촛불을 드시나요...
모두가 염려하는 나랏일들이
사람들의 생각이 아니라
창조주되신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시어 법과 원칙대로
올바른 판단이 진행되도록
기도하는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리기로 합시다!
막상막하의 결집으로
나라를 위태롭게 흔들어 놓아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며,
불순한 세력이 가담되어
민주주의를 빼앗아 가는 참담한 일들과
선조들이 이룩한 자유와 평화를
짓밟히는 일들이 없어야
미래의 대한민국이 살아남는 길일 것입니다.
"오! 대한민국이여!
잡다한 우상을 버리고
창조주의 은혜를 기억하라!"
- 보름달 같은
둥근 마음의 사랑이
곳곳마다 넘치시길 바라며..德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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