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My Kakao Story

*삶의 길목에서<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6. 4. 21. 13:49





삶의 길목에서





탱자나무에서

하얀꽃들이 피어나

꿀벌들이 부지런히 대롱을 내려

쌉살한 꿀을 채취하고 있었어요!

앵..왱..친구들과 신호를 보내며

가시사이를 용케도 잘 헤치고 다녔지요!

"야들아! 조심하거래이~..."



한낮의 땡볕에서도

허리굽혀 밭을 가꾸시는

노부부의 모습이 힘들어 보였지만

서로 밀고 이끌어주는 사랑의 힘이

세상을 다 얻은 것과 같아 보이지요!

주위에 옹기종기 핀 꽃들도 입을 모아

"멋져요! 오래~~ 행복하세요!"



왕벚꽃들이 흐드러진 길에도

복사꽃들의 잔가지에서도

새들의 노랫소리는 끊임없이

창조주께서 주신 봄의 교향곡에 맞춰

사랑과 순종하는 마음으로 화합하지요!

모두가 꿈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되길

"우리 합심하여 기도해요!"



강풍이 불어도...

강물이 넘쳐도...

떡버들 나무에 매달린 힘찬 새들!

두려움없이 생존하려는 열정이

높이 날아오른 천적의 눈에 띄지 않지요!

매는 누굴 향해 눈독을 들일까요?...

"생존경쟁이 치열해도 상처를 주지마오!"



물살이 심한 징검다리에서

갈대사이로 보이는 자라가족들!

새끼 세 마리가 엄마꽁지에 앉아 있었지요!

자세히 보니 오리 한 마리도 끼어

금방 태어난 듯한 새끼들의 도우미인지...

"너거들! 서로 절제의 미덕을 보여다오!"



찰랑대는 물결위의 쉼터에는

외롭게 보이는 원앙새와

쓸쓸해 보이는 오리가

멀리서 마주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무슨 계산을 하는지 목석이 되어 갔지요~

아마도 번식될 종족이 염려되나 봐요...

"한평생 살다보면 감사할 것 뿐이라오!"



징검다리옆의 풀숲에서 만난

세잎 속의 네잎클로버!

와우! 우째 오늘은 보였담!

우야꼬! 불행이라는 다섯잎까지...

행운도 불행도 많은 행복 속에 숨겨져 있어

끝까지 믿음으로 소망을 갖고 살리라~

"오! 주님의 뜻대로 인도하소서!"



- 2016. 4.21. 아침에 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