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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나라

예수 그리스도의 지옥순례에 대한 시적 사상들/괴테

샬롬이 2016. 3. 24. 15:08





예수 그리스도의

지옥순례에 대한 시적 사상들



- 요구에 따라 J.W. G에 의해 구상됨 -





얼마나 진기한 소동인가!

환호성이 하늘을 울린다

거대한 무리가 장엄하게 전진한다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수행되어

신(神)의 아들은 그의 옥좌에서 내려와

저 어두운 곳으로 서둘러 간다.

그는 서둘러 간다. 뇌우에 휩싸인 채 ;

심판자로서 그리고 영웅으로서 그는 온다.

그가 오면, 모든 별들이 떤다.

태양이 진동한다. 세계가 진동한다.



나는 불의 바퀴가 끄는

승리의 수레에 앉은 그를 본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은 그를.

그는 또한, 세상으로부터 먼, 별들로부터 먼

저 아득한 곳에게도 승리를 보여 준다.

그가 우리를 위해 획득한 승리를.

그는, 이미 그의 죽음이 굴복시킨

지옥을 쳐부수기 위해 온다 ;

지옥은 그가 내린 판결을 들어야만 한다.

들어라! 지금 저주가 행해진다.

지옥은 승리자가 오는 것을 본다.

자신의 힘이 다했음을 느낀다.

지옥은 떨며 승리자의 얼굴을 피한다.

지옥은 그의 뇌성의 공포를 안다.

지옥은 헛되이 숨으려고 한다.

달아나려고 하지만, 할 수 없다.

지옥은 탈출하려고,

심판자에게서 벗어나려고 헛되이 서두른다.

주의 분노가, 고귀한 사슬처럼,

지옥의 발을 붙잡는다. 지옥은 달아날 수 없다.



여기에 밟혀 문드러진 용이 누워 있다.

그는 누워서 신의 복수를 느낀다.

그는 그것을 느끼고 화가 나서 이를 간다.

그는 전(全) 지옥의 고통을 느낀다.

그는 신음하며 수천 번을 울부짖는다 ;

나를 없애 주오, 오 뜨거운 화염이여!

저기 그가 누워 있는 불바다 속에서

불안과 고통이 그를 영원히 괴롭힌다.

그는 고통이 자신을 삼켜 버리라고 저주를 내밷는다.

하지만 고통이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또한 여기에도 저 거대한 무리들이 있다.

용과 똑같은 죄악을 범했던

그럼에도 오랫도안 용처럼 그렇게 사악하지는 않았던

여기에 무수한 무리들이 누워 있다.

어둡고 끔찍스러운 혼잠 속에,

용을 둘러싼 불의 폭풍 속에.

용을 본다 그들이 심판다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그는 본다 폭풍이 그들을 부수어 버리는 것을.

그는 그것을 본다. 그렇지만 기뻐할 수 없다.

그의 고통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사람의 아들은 승리에 차서

어두운 지옥의 늪으로 내려와

그 속에서 그의 영광을 보여 준다.

지옥은 그 광채를 견딜 수가 없다.

창조된 첫날부터 지옥은

어둠을 지배했었다.

지옥은 모든 빛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여기 혼돈 속에서 고통에 가득 차 있었다.

신은 그 얼굴의 광채를

지옥으로부터 끊임없이 돌려 버렸다.



지금 지옥은 자신의 경계 안에서

아들의 영광이 빛나는 것을 본다.

두려운 존엄성을.

지옥은 뇌우가 그를 휩싸고 있음을 본다.

모든 바위들이 진동하는 것을 본다.

노한 신이 지옥 앞에 서 있을 때

지옥은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을 느낀다 ;

자신이 소멸되기를 헛되이 희망한다.

이러한 위안마저 그에게는 거절된다.



이제 지옥은 옛날의 행복을 회상한다.

고통에 가득차,

이러한 광채가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그 시기를;

그 때에는 아직 지옥의 가슴은 정결함의 상태에

쾌활한 정신은 신선한 젊음 속에

그리고 항상 새로운 기쁨에 넘쳐 있었다.

지옥은 화가 나서 자신의 범죄를 생각한다.

어떻게 뼌뼌스럽게 사람들을 속였는지를,

그는 신에게 복수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는 지금 느낀다. 그것이 무엇을 초래했는지를.



신은 인간이 되었다. 그는 지상에 내려왔다.

또한 이 사람도 나의 희생물이 되어야 한다고,

사탄은 말하고 기뻐하였다.

사탄은 그리스도를 타락시키려고 하였다.

세계의 창조주는 죽어야 한다고.

그러나 화 있을지어다. 너 사탄이여, 영원히!

너는 그에게 승리했다고 믿고,

그의 고난을 기뻐한다.

그러나 그는 승리에 가득 차 온다. 너를 묶으려고.

오 죽음이여, 너의 독침은 어디로 갔느냐?

말해 보라, 지옥이여! 말해 보라, 너의 승리는 어디에 있느냐?

보라, 너의 권력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너는 곧 신의 힘을 깨닫겠지?

보라, 사탄이여! 퐈괴된 너의 왕국을 보라.

수천 배의 고통에 괴로와하며

너는 영원히 어두운 밤 속에 있다.

너는 망연히 그 곳에 누워 있다.

행복의 어떠한 빛도 너를 기쁘게 하지 않는다.

그것을 헛일이다. 너는 아무것도 바라서는 안 된다.

메시아는 오직 나를 위해 죽었을 뿐!



울부짖음이 하늘을 뚫고 올라간다.

저 캄캄한 무덤들이 빠르게 흔들린다.

그리스도가 지옥에 나타날 때.

지옥은 화가 나서 이를 간다; 그러나 우리의 위대한 영웅은

그의 분노를 향해 명할 수 있다.

그가 신호를 하자, 지옥 전체가 침묵한다.

그의 목소리로 인해 우르릉 천둥이 친다.

높이 승리의 깃발이 나부낀다.

그리스도가 심판할 때면,

천사조차도 분노 앞에 무서워 떤다.

지금 그는 말한다; 천둥 소리가 그의 언어다.

그가 말하면, 모든 바위가 부서진다.



그의 호흡은 불과 같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떨지어다, 너희 사악한 자들이여!

에덴 동산에서 너희들을 저주하였던 자가

와서 너희의 왕국을 파괴한다.

보아라! 너희는 나의 아이들이었었다.

너희는 나에 대해 반항하였다.

너희는 타락하였고 파렴치한 죄인들이 되었다.

너희는 마땅한 보상을 받은 것이다.



너희는 나의 가장 큰 적이 되어

나의 가장 사랑하는 친구들을 유혹하였다.

사람들도 너희들처럼 그렇게 타락하였다.

너희는 그들을 영원히 망쳐 버리려고 하였다.

모든 사람은 죽음을 죽어야만 한다.

그러나, 울부짖을지어다! 나는 그들을 위해 죽었다.

너희는 너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나를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는다.



여기 너희들은 영원한 사슬에 묶여 누워 있다.

아무 것도 너희를 늪으로부터 구해낼 수 없다.

후회도, 대담함도 안 된다.

거기에 누워서, 유황불 속에서 꿈틀거려라!

너희는 스스로 벌을 받으려고 서두른다.

거기에 누워 영원히 탄식하라!

너희들도 나는 그렇게 나에게 선택하였다.

너희들도 나의 은총을 잃어버렸다;

너희들도 영원히 길을 잃었다.

너희들 투덜대느냐? 나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돌리지 마라.



너희는 영원히 나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너희에게 이것에 대해 나의 약속이 주어졌다.

너희는 죄를 범했고 순종하지 않았다.

너희는 죄악의 잠 속에서 산다.

이제 공정한 형벌이 너희를 괴롭히낟.

너희는 나의 무서운 심판을 느낀다 ----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리고 그에게서

두려운 푹풍운가 나온다. 번개불이 번쩍인다.

천둥 소리가 죄인들을 움켜잡아

그들을 심연 속으로 떨어뜨린다.



신이며 인간이신 분이 지옥의 문을 닫는다.

그는 어두운 곳에서 빠져나와

그의 영광 속으로 돌아간다.

그는 아버지의 옆에 앉아서

여전히 우리들 위해 싸울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할 것이다!

오 친구들이여! 얼마나 행복한가!

위대한 신 앞에서 환호하는

천사들의 장엄한 합창,

전 피조물은 들으라;

만군의 주 여호와는 위대하도다!



*解

1765년(1764년 설도 있음)에 씌어진 작품으로서

그 해 가을 괴테가 라이프치히에 갔을 때

프랑크푸르트의 한 잡지

(잡지 이름[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에

시인 자신의 동의 없이 실렸다.

 이 시는 당신의 정통 프로테스탄티즘의

표상 세계를 보여 준다.


신약성서에 잠시 엿보이는 그리스도의 지옥행 모티브는

중세 드라마와 바로크 문학에서 곧잘 나타났다.

이 작품에 나타나는 종교적 내용과 언어 문제는

인습적, 전통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리스도는 영웅적인 신의 아들,

분노한 복수자로 나타나 지옥을 멸한다.

영혼의 구원 자체는 이 젊은 시인에게 있어서

아직 매력적인 모티브가 되지 못했던 것 같다.



- <순례자의 아침노래>/괴테 /김주연 역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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