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내일이
/셰익스피어
내일, 내일, 또 내일이
이렇게 살금살금 매일같이 기어와
기록된 시간의 마지막 마디까지 다가간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어제들은 얼치기들에게
먼지 같은 죽음에의 길을 밝혀 주었다.
꺼져라, 꺼져, 짧은 촛불아!
인생은 다만 걸어다니는 그림자.
무대 위에서 맡은 시간 동안 껍적대고 안달하다가
그리고는 종적도 없는 가련한 광대.
그것은 얼간이가 하는 이야기. 소란스럽고 야단스럽지만
아무 뜻도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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