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을 통한 매일묵상
세계를 판단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에게
상당한 형벌을 주소서
(시 94:2)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하고
큰 패배를 경험한 것은 무엇보다도
교만한 자기 고집 때문이었다고 역사는 말합니다.
나폴레옹이 원정을 떠난 1812년 예년보다
훤씬 더 추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을 하였습니다.
철새가 다른 때보다 빨리 날아가는 등
여러 가지 증거와 과학적인 예를 들어
러시아 원정을 늦출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의 교만은 이러한 전문가들의
충고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를 프랑스의 네이 원수는
그의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군대의 행렬은 무시무시한 눈발에 파묻혀 버리고 말았소.
낙오병들은 코사크 군의 깃대 위로 쓰러지고 있소."
교만은 패망으로 이끌어가는 첨병과 같습니다.
인류의 시조 아담이 제일 처음 넘어졌던 부분도
하나님처럼 되려는 인간의 교만이었습니다.
세계를 판단하시는 하나님은
죄를 짓고 숨어 있는 아담을 찾아오셨던 것처럼
교만한 자를 분명히 판단하십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교만은
하나님 없이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을 떠난 고기가 혹시 산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떠난 교만한 인생은
결코 살 수 없습니다.
참혹한 형벌뿐입니다.
- 365/아가페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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