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고로 말하리라
내가 큰 곤란을 당하였도다
내가 경겁중에 이르기를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라
하였도다"
(시편 116:10-11)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는
남 부러울 것이 없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군인으로 성공하려고
육군 공과대학을 나왔으나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아서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혼자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는 1849년
페트라세프스키 사건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사형 직전에 형 중지령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시베리아로 유형을 가서 4년 동안
잔인무도한 죄수들과 함께
갖은 고생을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리고 사병으로 강등되어
6년을 복무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10년 동안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스런 경험은
도스토에프스키의 작품
<학대받는 사람들> 속에 녹아 들어,
결국 그를 위대한 문인으로 성장하게 한
유익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모함을 당하고
엉뚱한 고통을 당할 때
우리의 입에서는 불평이 나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있어야 하는지
하나님께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더욱더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이 고통받을 때
결코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늘 가까이서 그의 고통에 함께하시며
그 고통을 통해 더욱 깊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게 해주십니다.
<시편을 통한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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