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시편 69"30-31)
한국전쟁이 낳은 일화 중에
'노래하는 해병'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 해병 제5연대
F중대의 셜츠 하사입니다.
그는 언제나 찬송을 불렀습니다.
어느날 밤 보초를 서다가
그는 적 침투조의 습격을 받아
총에 맞았습니다.
쓰러진 셜츠 하사의 입에서 조용한
찬송이 흘러나왔습니다.
그가 죽어가며 부른 찬송은
'저기 갈보리 산 험한 십자가...'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적군이 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
모두 도망쳤고 습격을 받은 해병들은
오히려 용기백배해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5연대 군목이 셜츠 하사를
회상하면서 말했습니다.
"그의 찬송은 정말
신비한 힘이 있었습니다.
목청은 과히 좋지 않았으나
정성을 다해 간절히 부르는
그의 찬송을 들으면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를 높이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본분입니다.
입술만이 아니라
내면의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찬송은
그의 신앙고백이며 인격입니다.
따라서 진실한 찬양을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께 가장 커다란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을 통한 매일 묵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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