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사진 이야기<습작>

*절망하지 말고 만족을 알아라~~~ <사진> /작은천사

샬롬이 2015. 9. 15. 11:29

 

 

 

 

절망하지 말고

만족을 알아라~~~ <사진>

 

 

/작은천사

 

 

 을미년의 하반기 중턱을 지나는 지금,

벌써 구월의 달력엔 빨간 열매들이 맺힌듯

한가위의 휴일들이 방울방울 달려

고향을 그리는 이들의 마음에도 

설레임과 걱정반으로 숨이 가쁘기도 할 것입니다. 

 

 오늘 설정된 사진이야기는

구월 첫 날, 오전의 산책중에 찍힌 사진이예요.

  나의 렌즈의 눈은 비가오나 바람이부나

멀리는 가지 않지만 가까이에 있는

푸른 자연으로 가고 싶어 하지요.

자연 속의 여러가지 소리를 들으며 걷는 일은

새소리와 풀벌레소리 뿐만 아니라

창조주의 세미한 음성을 듣기를 더욱 갈구하기도 한답니다.

온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을 찬양하며

보고, 느끼며 감탄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평안을 맛볼 수가 있는 시간이니깐요! ^O^

 

그날도 폭포로 가는 길에서

오래되어 이끼가 수를 놓은 

은행나무를 바라보았지요. 

그런데 그곳에서 동네 수풀에 있는 딱새보다 다른

입이 뽀족하고 턱은 흰색이며 배와 꽁지까지 갈색이었고

등은 검은잿빛으로 옷을 걸쳐 입고 있는

아주 작은 딱새를  만나게 되었어요.

 

  나무를 타고 요리조리 벌레를 잡는 모습은

물구나무를 서며 얼마나 빠른지 신통방통하였어요.

재바르지 못한 나그네의 렌즈속의 실눈과 

딱새의 작고 반짝이는 까만 눈동자를 마주치면서

무언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요.

"아이구!  너무 재바르고 참 예쁘게 생겼네!"

"저..저..말인가유..고마워용!"

"은행나무에 뭐 잡을 게 있남?"

"하루의 식량이 되지는 않을 때도 있지만 ...부지런히 찾는다우"

"맞아, 절망중에 희망을 잃지 않고 찾고 두드려야겠제.."

"지는  그래도  형편따라 만족하며 살아가지만...

 만족할 줄 모르는 인간들이 문제가 아니가베유~~"

"우에 그래 잘 아는공.. 나를 두고 하는말 같으니...

 심각한 문제들을 풀어보기로 할께 ..고마워! "

 

 은행나무 위의 딱새는

벌레 한 마리를 입으로 잡아 삼킨뒤에는

과수원의 전깃줄에 살포시 앉아 

기다렸다는 듯 내려오는 길의 나그네를 쳐다보며

다시 만날 날을  언약하는 것 같았답니다.

"잘 가세용! 또 만나겠지용!"

"글세...늘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숲에 깊이 숨지 않고 기다리고 있을께요."

"고맙구나! 누구든지 절망하지 않는 기다림은

우리들의 큰기쁨이될꺼야~~^O^"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절망가운데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안에 거하는 삶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위하여

한시라도 지체하지 않고 주의 사랑을 본받으며

낙심된 자들과 상처입은 자들에게 

소망이 되신 주님을 섬기며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과 만족을 얻기를 원하기도 할 것입니다.~~~

 

 

- 은행나무의 딱새를 만난 첫날을 떠올리며..

-항상 만족한  삶이 되기를 원하는 

구월의 보름날에 -

 

 

 

절망하지 말라.

좋은 것들을 성취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비록 성취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낙담하지 말라.

혹시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도록

노력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노력하라.

모든 사건의 본질과 사물의 본질을

터득하라.

 

- M. 아우렐리우스 -

 

 

아무리 부가 탐난다 해도

자신의 만족에서 벗어난 것이면

눈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

자기 만족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재산이기 때문이다.

 

- 사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