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글 속의 글

*너에게로 다시/번즈

샬롬이 2015. 6. 20. 13:48

 

 

 

 

 

너에게로 다시

 

 

 

/번즈

 

 

 

 

오, 내 사랑은 6월에 갓 피어난

붉고 붉은 한 송이 장미.

오, 내 사랑은 아름다운 선율.

곡조에 맞춰 달콤하게 흐르는 가락.

 

 

나의 귀여운 소녀여,

그대는 정녕 아름답구나.

나 이토록 깊이 너를 사랑하노니

바닷물이 다 말라버릴 때까지

한결같이 그대만을 사랑하리라.

 

 

바닷물이 모두 말라버릴 때까지.

바위가 햇볕에 녹아 스러질 때까지.

인생의 모래알이 다하는 그날까지.

한결같이 그대만을 사랑하리라.

 

 

그럼 안녕, 하나뿐인 사랑아.

우리 잠시 헤어져 있을 동안만

수백, 수만 리 떨어져 있다 해도

나는 다시 너에게로 돌아오리라.

 

 

 

저녘무렵, 탱자나무 길을 산책하던 중

내맘에 딱총소리가 들리는

딱새 한 쌍이 보였어요. 와우!

숨을 죽이고 눈을 맞추려는데 

男딱은 잽싸게 도망치고

女딱만 후들후들~~"반가워용!"라며

 감나무끝에 매달렸지요.

千딱도 한쪽 눈을 찡긋하며

"자주 만나 보고 싶어용" ㅎㅎ

 

한참이나 기다려도

남딱은 오지 않아 기다림에 지쳐

아쉬움을 안고 집으로 터벅터벅...

그래서 오늘...그냥 예쁜장미와 함께

못다한 남딱의 무언의 안녕을 대신해 본다네요~~*^*^*

 

<너의 사랑노래를 들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