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문을 두드린다
/자크 프레베르
누구일까, 밖에.
아무도 아니지.
그저 두근거리는 내 가슴일 뿐이지.
너 때문에 마구 두근거리는.
하지만 밖엔
작은 청동의 손잡이는
꼼짝 않고 있지.
털끝만큼도 움직이지 않고
꼼짝도 않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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