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하인리히 하이네

샬롬이 2015. 5. 27. 13:59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

 

 

 

/하인리히 하이네

 

 

 

 

 

그들은 나를 괴롭히고 노하게 하였다.

파랗게 얼굴이 질리도록,

나를 사랑한 사람도

나를 미워한 사람도.

 

 

그들은 나의 빵에 독을 섞고

나의 잔에 독을 넣었다.

나를 사랑한 사람도

나를 미워한 사람도.

 

 

그러나 가장 괴롭히고 화나게 하고

서럽게 한 바로 그 사람은

나를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