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말이
성공과 행복을 부르는 이유
/헬렌 S. 정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집중이 안 될 때,
뭔지 모르게 인생이 꼬여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
어디서부터 바로 잡는 게 좋을까?
성공한 사업가이자 케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우이스 유키는
저서 <큰 쓰레기통을 사라>에서 '무조건 버리라'는 해답을 제시한다.
그것이 물건이건 습관이건 간에 우리는 뭐든지 움켜쥐려는 습성이 있는데,
그 습성을 버리지 않는 한 새로운 기회나
행복이 찾아 들어올 틈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항상 깨끗하게 청소가 잘된 집의 비결이 '잘 버리는 것' 이듯,
우리의 인생도 가지고 있는 것들을 잘 버릴 줄 알아야
좋은 운과 행복이 찾아들 공간이 생긴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부터 우선적으로 버려야 할까?
그 첫 번째는 주변 정리다.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들 중에서 꼭 필요한 것,
당장 쓸 것들만 남기고 최대한 버리는 게 좋다.
언젠가 쓰겠지 하고 남겨둔 물건들을 다시 찾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렇게 안 쓰는 물건들이 구석구석 가득한 공간은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당장 당신의 책상만 봐도 반 이상이 안 쓰는 물건들일 것이다.
그런 것들은 집중력을 흩뜨리고, 일의 효율도 떨어뜨린다,
다 버리고 비워내야 자신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가 명확해진다.
그래서 더욱 그것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관관계도 마찬가지로 자신이 행복하게 느끼는
관계들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버려라.
부정적인 감정 또한 자신 안에 큰 쓰레기통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곳에 모두 버려야 한다.
무슨 일이든 시스템이 중요하다
우리가 쓰는 말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평소에 자신이 즐겨 쓰는 말을 뽑아서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당신이 하루 중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무엇인가?
부정적이거나, 상대를 불쾌하게 하는 말을 많이 쓸수록
대화가 이어지기 힘들다.
평소에 그런 말을 즐겨 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라.
또한 의도하지 않았어도 명령조의 말을 많이 쓴 편이라면,
대화의 장애물을 항상 곁에 두고 있는 셈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써왔던 부정적인 말들,
대화를 어긋나게 하는 말들은 당신의 머릿속에
큰 쓰레기통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곳에 모두 버리도록 한다.
그리고서 그 빈 공간을 긍정의 말들로 가득 채워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 '문제' 라는 단어를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그 단어부터 쓰레기통에 버려라.
문제는 말 그대로 문제를 부르는 부정적인 단어다.
즉 "자네 문제가 뭔지 알아?
자기 생각밖에 안 한다는 거야." 라고 말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주변 사람들을 좀 더 배려해주면 좋을 것 같아." 라고
바꿔서 말해 보는 것이다.
실제로 심리학자들이 말이 가진
긍정의 힘에 대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방에는 '주름진', '회색', '양로원' 이라는 단어가 나열된 탁자를 놓고,
다른 방에는 '팽팽한', '푸른색', '운동장' 이라는
단어가 나열된 탁자를 놓았다고 한다.
그러자 놀랍게도 노인을 연상시키는 단어들로 가득한
첫 번째 방에 들어간 사람들은 방을 나올 때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이 실험은 어떤 말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기분과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단어만 사용하는 것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그저 '반드시 긍정적인 단어만 사용하겠다' 고 마음먹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무슨 일이 됐건 시스템을 잘 해 놓아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듯이,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긍정화법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쓰레기통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집은
아무리 치워도 금방 더러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실례로 공공장소를 깨끗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큰 쓰레기통을 곳곳에 설치하는 것이다.
그렇게만 시스템을 바꿔주면 지저분해지는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다고 한다.
그럼 이제부터 긍정적인 말하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방법들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보자.
먼저 행복해져라
말 잘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래리 킹은
저서 <래리 킹 대화의 법칙
How to Talk to Anyone, Anywhere>에서
말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8가지를 꼽았다.
그 중 하나가 '말 잘하는 사람들은 열정적이며,
일에 대한 열정과 간심이 말할 때 드러난다'는 특징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진정 사랑하는 행복한 사람은
그 열정이 상대방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래리 킹은 자신이 방송 진행자로 일하며 세계적인 명사가 되고
성공한 이유는 바로 시청자들이 그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살아한다면
행복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그럴수록 더 많은 성공의 기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고양이 같이 궁금해 하라
행복이 말을 잘하는 데 영향을 끼치는 또 다른 이유는
끊임없이 주변의 것들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여유를 주기 때문이다.
말을 못하는 사람일수록 내면의 문제로 괴로워하기 바쁘며,
자기 얘기만 하려고 든다.
반면에 말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는다.
모든 것에 대해 고양이와 같은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 한다.
그래서 그들은 경청을 좋아하며,
그 결과 넓은 시야를 갖게 되는 것이다.
언제나 누구에게나 무엇이든 묻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에게
대화의 주제는 마를 날이 없다.
여기에는 물론 상대의 말에 공감하는 능력이 곁들여져야 한다.
상대방이 신이 나서 말할 수 있도록
폭 넓은 시야를 갖고 자신의 일상을 뛰어넘는 경험과
다양한 이야깃거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해줘라.
이때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언제나 새로운 뭔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화법을 만들어라
"내가 거장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안다면,
사람들은 별로 대단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대표적인 천재 예술가로 꼽히는 미켈란젤로의 말이다.
그는 스물네 살에 <피에타 Pieta>를 만들어내기 전까지는
전도유망하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였다.
사람들은 피에타를 가리켜 순수한 천재의 솜씨라고 말했지만,
막상 만들 이의 의견은 달랐던 것이다.
우리는 능력을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켈란젤로의 말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세상의 모든 재능은 갈고 닦을 때 비로소 자기 것이 될 수 있다.
그저 남이 했던 재미있는 이야기나 유행어를 따라하는 것으로는 안 된다.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 정도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예술'의 경지에는 오를 수 없다.
말 잘하는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화법을 가지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만한 화법을 찾아 발전시켜야 한다.
실례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중에
단호한 견해를 밝힐 때마다,
"Let Me be clear(명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한다.
또 오바마의 연설은
"Yes we can(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이 빠지지 않는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 오프닝에서
꼭 "I've got some amazing stuff to show you
(여러분께 선보이기 위해 대단한 것을 준비했씁니다)" 란 표현을 쓴다.
마무리에는 one more thing(한 가지 더요.)"라는
표현을 씀으로써 그만의 독특한 화법을 구사한다.
내가 쓰는 말이 곧 나를 나타낸다.
긍정적이고 독특한 자신만의 화법 시스템을 만들어라.
성공과 행복이 자석처럼 끌려 들어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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